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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 ㅣ 이야기 반짝 11
최은영 지음, 국민지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11월
평점 :
줄넘기가 바닥에 탁탁 부딪히는 소리가 무서웠던 서준이는 오늘도 체육시간에 체육을 하러 가지 않으려고 해요.
사실, 서준이는 10분 거리에 있는 학교를 30분에 걸려서 갈 만큼, 조심 또 조심하는 아이에요.
서준이에게 세상은 너무나 무서운 게 가득한 곳이거든요.
어느 날, 서준이가 공에 맞아 쓰러졌어요.
"거봐, 역시 세상은 무서운 것이라고." 화가 잔뜩 난 서준이의 눈 앞에 젤리맨이 나타나고 세상 모든 것이 젤리처럼 보드라운 세상이 펼쳐졌어요.
이 세상의 이름은 '그느르국'이라고 해요.
이곳에서 서준이는 단단한 보호를 받으며, 하루 세끼 주는 밥을 먹고, 안전한 길만 걷고, 위험한 컴퓨터게임은 하루 40분만 할 수 있으며,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들으면 되고, 친구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돼요.
서준이가 꿈꾸던 세상이에요....
그런데....
그런데....
서준이는 왜 자꾸 답답하다는 생각이 드는걸까요?
왜 친구랑 이야기 하는 시간이 자꾸 기다려질까요?
혹시.. 줄넘기 하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 것이 아닐 수도 있을까요?
혹시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는, 안전한 생활이... 지루한 것일 수도 있을까요?
무서운 세상에 용감하게 한 발 내딛을 수 있는 아름답고 멋진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 [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
(우주최강 겁쟁이 Peter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사실, 아이들만 그런가요 뭐?
+ 어른도 늘.. 겁이 나요.
+ 겁이 나서 피할 때가 많아요.
+ 하지만 내가 찾고자 하는 행복은, 안에 있지 않지요.
+ 나가서 찾고, 만나야 해요.
우주최강 겁쟁이 어른도 용기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