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는 품위 있게 시작되었으나 너무 지나치게 품위 있었기 때문에 이내 또 막히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결코 바뀔 일이 없는 확실한 방법인 험담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 P265
"어느 누구도 자신의 재산에는 만족하지 않으나 자신의 지능에는 만족한다." - P270
행복한 결혼은 다만 이성에 의해서 맺어질 뿐이니까요. - P273
만약 사람의 머리가 각각 다르듯이 생각도 다르다고 한다면, 마음이 각기 다른 만큼 사랑의 종류도 다를 것이라고요. - P274
그렇지만 이 세상에는 벌을 받지 않고는 딛고 넘어설 수 없는 일정한 예법이라는 것이 있소. - P291
그는 여전히 레빈이 잘 알고 있는, 그리고 언제나 레빈을 화나게 하는 절망적이고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 표정은 말하고 있었다. - 계획은 훌륭합니다만, 억지로 되는 일은 아닙니다. 이런 태도만큼 레빈을 슬프게 하는 것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어느 마름에게나 공통된 것이었다. 사람을 몇 번 갈아보기도 했지만 그의 계획에 대해서는 누구나 똑같은 태도였다. 그래서 그도 이제는 성을 내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서글프게 여겼고, ‘억지로 되는 일은 아닙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그리고 끊임없이 그에게 반항하고 있는 것 같은 어떤 본질적인 힘에 대해서 더욱 힘차게 싸워야겠다는 생각을 자극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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