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 나의 책 - 손글씨로 만드는 나의 첫 시집
박준.송승언.오은.유희경 지음 / arte(아르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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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손글씨로 만드는 나의 첫 시집

 

 

신개념 시집 탄생-

자기만의 손글씨로 완성하는 한권의 DIY 시집 <너의 시 나의 책>

시를 재미있게 읽는 방법은 무엇인가.

낭독도 암송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필사!

네 명의 젊은 시인들이 모여 재미있는 책을 만들어 냈다.






△ 일반적인 책표지를 가장한 겉 껍데기와 DIY용 껍데기 안쪽



DIY 라더니 표지부터 남다르다.

뒤집어 입는 표지는 익히 봐왔지만

뒤집어서 만들어 입히는 표지는 처음이다ㅋㅋㅋ





△ 왠지 빈칸을 채워야 할 것만 같은 네모상자들...

Ctrl+C, Ctrl+V같은 시 드리움을 드러움이라고 읽은 것은

요즘 내가 아푸기때문이라고 해두자...ㅡㅅ-aaaa


 

연필을 꺼내 글씨가 쓰고 싶어지게 만드는 고도의 전략이 숨어있는

컬러풀하고 모던한 내지 디자인.

아니, 그냥 대놓고 너의 손글씨를 뽐내보아라 손짓한다.

넘기는 페이지마다 읽는 이의 DIY 능력을 시험한다ㅎㄷㄷㄷ

 




글을 옮겨적는 행위를 쓸데없는 시간낭비라고 치부해버리면

더 이상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그 행위가

자신도 모르게 흘려보낸 소중한 일상을 더듬어

잠시 곁에 잡아두는 의미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한자한자 꾹꾹 눌러담는 글씨에 마음이 담긴다.




 

하지만 뭐가 어찌됐든 이러니 저러니해도

시를 읽는 것도 쓰는 것도

그저 즐거우면 되는 것이 아닌가싶다.

이 한권으로 재밌게 놀았으니 되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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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슈퍼히어로
김보영 외 지음 / 황금가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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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구성이 아니라면 혹은 연작이어도 상관없긴하지만,

단편집의 매력중 하나는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목차를 펼치고 마음에 드는 제목의 단편부터 읽거나

시간이 없을 땐 제일 짧아 보이는 것을 먼저 찾아 읽는 즐거움이 있다.

바로 요전에 읽었던 단편집도

결말이 제일 궁금했던 줄거리의 작품순으로 읽었는데

재미있었다는 해피엔딩ㅡ~-


그런데 나는 이 글을 어디서 봤던걸까

어느 블로그인지 카페인지

이 책은 꼭 순서대로 보라는 글을 본 것 같다.

그뤠? 그렇다면 순서대로 읽어주지, 이 몸은 팔랑팔랑이니까ㅡㅅ-

그래서 어땠느냐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순서대로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국내산 슈퍼히어로라는 소재와

표지에서 느껴지는 삐끕마이나의 겉모습에

절대 방심해선 안된다.

사실 나는 [월간영웅홍양전] [폅복협 대 옥나찰] 설정에 혹해서 살짝 방심을_-aaa

그러나 단편집 중반을 넘어서니

작품들은 뒤로 갈수록 묵직한 느낌이 더해진다.

재미의 문제가 아니라 무게의 차이가 느껴지며

이것은 무슨 철학책인가 싶어지는 것이다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p.455:15 원고를 하나하나 받아보면서 영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누구 하나 같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또한 놀랍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하다못해 당연히 그게 영웅이잖아. 누가 생각해도…”라고 생각하는 부분까지 다 다르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기획의 말 中에서>

.

.

.

요즘 나의 독서라는 것은

참으로 몸따로 마음따로 노는 형상이라 하겠다.

읽기 전엔 하염없이 코믹작렬 줄거리가 끌리는데

읽고 나면 그렇게 심각할 수 없는 주제의 이야기에 감상이 후하다.

스스로 웃긴 인간이라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내면은 우울한 인간이었더라는 슬픈 예감이_-;;;


왠지 입꼬리가 씰룩거리게 만드는

<이웃집 슈퍼히어로> 표지를 보는 순간

어마, 이건 읽어야해ㅇㅂㅇ부류에 속했다.

한달에 한번 달걸이를 영웅적으로 하는 여친을 둔

모태솔로 남친의 이야기 [월간영웅홍양전]이나

그 유명한 슈퍼히어로 배트맨 무협버전 [편복협 대 옥나찰]

줄거리와 설정에 끌려 집어들었으나,


읽고나니 왠지 영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무거워지는 작품들이 기억에 남는다.

서울히어로 [초인은 지금],

영웅놀이 [선과 선],

악당예감 예지아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


위 작품들은 다른 이야기지만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어 보인다.

[초인은 지금]에서의 초인은 철저하게 서울 안에서만 활동한다.

그 거리가 지척이어도 행정구역 경계선상 밖에 있으면 출현하지 않는다.

초인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생각한다.


p.198:22 초인이 전 세계를 다 지킬 수는 없을 것이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초인이 빛의 속도로 돌아다닌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다 막을 수는 없다. 그래서 한정된 지역만 지키자고 결정했을 수 있다.

그러나 왜 하필 서울일까?


뒤의 작품을 읽어보면 그건 단순히 초인이 서울사람이니까 그런 것이 아닐까ㅡ_-aaa

[초인은 지금]에서 상상해본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이

뒤에 나오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에 등장한다.

게다가 초인은 혼자가 아니며 여러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능력의 초인들이 각각 자기 생활구역을 수호하고 있다.

위의 문제들을 소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초인들은 악당이 되고만다.


p.308:15 ‘네가 일을 잘 하면 사람들은 네가 일을 한 줄도 모른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말씀이다. 초인질에 관해 그분이 가르쳐준 유일한 것이었다.
네가 일이 커지기 전에 막을 테니까. 뭐가 일어난 줄 알기도 전에 해결할 테니까. 사람들은 세상이 본디 그리 돌아가는 것이라 할 것이다. 대충 신이 저를 사랑하는 줄로 알 것이다.
그보다 못하면 비난을 받을 거다. 왜 제 소중한 소지품이며 귀한 것들을 챙겨주지 않았느냐든가, 공연시간에 늦었는데 어떻게 배상해 줄 거냐든가, 애가 놀라서 우는데 어쩔 거냐든가. 네가 말도 못하게 일을 못하면 이름을 날릴 거다. 목숨이라도 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무릎을 꿇고 절하는 사람들을 볼 것이다. 환호하며 이름을 연호하는 사람을 볼 것이다.

그보다 못하면요. 그러자 아버지는 뚱한 얼굴로 말씀하셨다.

그보다 못하면 악당이지.

한 끗 차인데요. 한 끗 차이지. 삐끗이네요.

그래 모든 영웅은 악당이 되고야 만다. 되지 않은 놈은 일찍 간 놈뿐이여.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의 아버지 또한 초인이었다.

아버지는 슈퍼히어로가 하는 일에 대해 초인질이라 칭한다.

그리고 그 초인질을 하시다 무명에 돌아가셨다 

그 능력이 얼마나 대단하고 위대하든간에

세간에서 모든 이를 만족시킬 수 없으면 영웅아닌 초인질에 불과한 것이다.

초인질이 멀쩡한 사회에 어떤 결말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선과 선]을 보면

단기적으로 뽐낼 수 있는 영웅허세 너머로 직면한

영웅의 나아갈 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보게 된다.


흔히들 슈퍼히어로라고 하면 콧방귀부터 뀌는 사람들이 있는데

극단적인 능력의 소유자를 예시로 들었을 뿐

현실에 적용가능한 문제라고 가정했을 때

이게 그렇게 우스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평소에도 슈퍼히어로에 그닥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음 직한 이야기들이 깔려있어

한단계 생각을 전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우어우어

영웅이란 무엇인가,

일단 나는 너무 어렵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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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르르 - 제3-4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28
김민수 외 지음 / 황금가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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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년간 독서편식을 참으로 야무지게 했더랬다.

미스터리나 추리소설이나 읽을 줄 알았지 다른 장르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블로그를 하다보니 말도 안되게 고전도 읽고

에스에프도 읽고 다양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우연찮게 읽게된 책에 대한 감상을 돌아보니

혹시 이쪽이 내 취향인가 싶은 책을 만날 때도 있었다.

작년에 설마?했던 책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만나는 좀비소설 <크르르르>가 그런 책이다ㅋㅋㅋ


<크르르르>는 좀비 아포칼립스 문학공모전 수장작품집으로

좀비를 소재로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본 단편집이다.

어느 날 갑자기 좀비가 창궐하여 좀비가 사람을 잡아먹고

전염되거나 생존하기 위해 분투한다는

기본적인 좀비스토리의 기본틀은 유지되는 가운데,

좀비설정 디테일 쪽에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된다. 


- 엘리베이터 액션   

- 장마  

- 여름 좀비

- 해피랜드  

- 좀비, 눈뜨다 


역시 분량면에서나 내용면에서 단연 눈에 띄는 단편은 [장마]였다.

다른 작품들이 좀비의 출현에 대해

그저 '어느 날 갑자기', '이유는 모르지만' 정도의 설명으로 만족한 것에 비해

장마는 좀비의 등장에 좀 더 구체적인 설정을 제시한다.

거기에 비라는 소재를 이용해

변칙적으로 생존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던져줌으로써

추악한 인간본성을 까발릴 수 있는 생존기간을 늘려준다.


아파트 창문 밖으로 좀비에게 쫓기는 사람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보지 않으면 좋을텐데 자꾸 보게되는 건 왜일까.

좀비에게 잡아먹히는 사람의 처참한 광경을 몰래 훔쳐보며

그 사람이 나를 발견하지 못하길 바란다.

비겁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체념하는 한편

도와줬으면 살았을까, 살려주면 내 식량이 줄어드니 그건 큰일이네-하는

생각을 매번 하는 것이다.

특히 주인공이 편의점에 식량을 조달하러 갔다가

마지막 남은 생수를 앞에 두고 하는 생각의 전개가 공감된다.

인간의 선과 비겁함의 경계선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나 역시 부정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야 말았다.

생존자의 심리에 무난하게 얹어갈 수 있어 좋았던 작품ㅡ~-


다소 아쉬웠던 작품은 [해피랜드]와 [여름 좀비]였다.

원래 <크르르르>를 읽어보고 싶게만든 가장 땡기는 줄거리였던 해피랜드는

대관람차 안에 갇힌 고부사이라는 사랑과 전쟁 삘 설정에도 불구하고

인륜과 반인륜 사이에서 갈팡질팡한 흔적들이 보이는 듯 하다.

좀비도 출현하는 세상인데 좀 더 가도 괜찮지 않았나 싶다.

우리의 미래를 군대에 맡기지 마오...oTL

그리고

설정 자체만으로는 제일 맘에 들었던 작품이 여름 좀비였다.

좀비가 전세계 인구조절도 해주고 친환경 동력도 제공해주고

소수의 생존자들에게 완전 해피해피 지구세상이 도래한다.

이제 소중한 존재가 된 좀비를 잡아파는 좀비헌터란 직업도

사양길이 눈앞에 보이지만 무척이나 맘에 들었다.

그러나...

노랑좀비의 출현까지는 좋았으나 

좀비지능 그 이후부턴 수습불가 사태발생ㅜ_-


뭔가 아쉽다는 것은

더 좋았더라면 하는 기대심리가 남아서 일 것이다.

다음 작품에선 이보다 더 좋을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들의 이야기.

그래도 읽는 동안은 참 즐거웠던(?) <크르르르>였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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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사전
미야타 치카 지음, 박혜연 옮김 / 이봄S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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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하-

아니 나 너무 진지했나?

<그림 그리기 사전>을 도대체 며칠을 들여다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ㅋㅋㅋ;;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삽화가로 유명한

안자이 미즈마루 일러스트 스쿨에서 수학한 저자가 낸 책이라 그런지

그냥 척보기에도 안자이 풍이다.


안자이 풍의 매력은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이 엉성하지만

놀랍도록 디테일이 살아있는 표현력이라 하겠다.

처음 그의 그림을 보면

에? 이거 초딩이 그런거 아냐?

이런 그림은 나도 그리겠다,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막상 펜을 들고 그려보면

이게 좀처럼 쉬운 작업이 아니란 걸 곧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림 그리는 걸 어려워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약 2천여종의 그림을 분해해서 그리는 순서를 알려주는데

여기서 놀라운 점은 일필휘지라는 점이다.

밑그림이고 뭐고 한 번 그리면 끝!!!

연필로 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틀려도 지울 수 없다.

싸인펜으로 그리다 슬쩍 삐끗하면 다시 처음부터...

정신차리지 않으면 무한 도돌이표를 찍을 지도 모른다....ㅎㄷㄷㄷㄷ


그리고 이책을 즐기기 위해선

가급적 많은 사물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편이 유리하다.

그림자체가 단순하고 생략된 부분이 많아서

몇개의 포인트로만 사물의 정체를 캐취해야하는데

듣보잡인 애들은 공감능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하나하나 그리는 순서를 눈으로 쫓아가다

최종 결과물을 예측하는 재미가 쏠쏠한 <그림 그리기 사전>이었다.






△ 재료소개에서 사용제품과 질감을 같이 보여줘서 완전 맘에 듦ㅋㅋㅋ




△ 라마, 알파가 이런 거 막 좋아하니까 사심가득 한 컷ㅡ~-+++




△ 꽃잎 외곽선을 열심히 그려놓고 꽉꽉 채워 색칠하는 건 무슨 의도인지 아직도 파악 중...ㅡㅅ-




△ 왠지 편집자의 의지가 관철된 듯한 사선 글씨와 노란 패턴 배경...

그러나 그림과 색이 오버랩되서 보기가 너무 어렵다....oTL








△ 책 구경도 다했으니 마무리하는 의미로 개구리와 연꽃을 그려보았다.

엔딩은 개구리 & 연꽃 콜라보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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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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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무라 씨 댁에는 세 식구가 산다.

 

정년을 맞이한지 오래인 연금부부 시로와 노리에.

 

그리고 그들의 마흔 살 독신딸 히토미.

 

 

 

연세는 꽤 있지만 부모님 두 분 모두 건강하시고

 

딸도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아버지는 최근 스포츠센터에 다니며 건강을 챙기기 시작하셨고

 

어머니는 사교성이 좋아 이웃과도 사이좋게 지낸다.

 

딸도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결혼에 대한 압박감은 없어 보인다.

 

.

 

.

 

.

 

 

부러운데ㅡㅅ-?

 

 

 

 

 

현역 때 처럼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어

 

아무일도 없으면서

외출하는 엄마보다

 

굳이 한발 먼저 집을 나서는 아버지의 모습이나

 

딸과 함께 한자로 지적유희를 즐기며

 

아직 혼자인 딸을 공략하며 놀리는 엄마의 모습이 귀엽다.

 

 

 

딸의 결혼에 대한 갈팡질팡한 엄마의 마음과

 

이제 나이가 들어 문지방을 없애는 고민과 함께

 

자신들이 떠난 후 혼자 남겨질 딸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 와 닿았다.

 

 


 

 

 

마스다 미리의 이야기는

 

무거운 주제를 가벼운 터치로 건드린다.

 

가볍게 읽고자 하면

 

슬쩍 공감하며 웃고 지나갈 이야기도

 

네거티브한 상태에서 맞닥뜨리게되면

 

잠시 방심한 틈에 저 깊숙한 곳을 푹! 하고 찔리고 만다...oTL

 

 

 

지난 주 비슷한 이야기, 전혀 다른 분위기로

 

엄마씨와 오랜만에 한바탕한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정리하게 된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참으로 복잡한 심경의 주제였다.

 

 

 

그저 꿈 같은 이야기다.

 

 

 

사와무라 씨 댁 같은

 

평화로운 부모자식 간의 나날을 맞이하기 전에

 

이 몸은 홧병으로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하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ㅡㅅ-;;

 

 

 

 

 

 

 

 

 

 

 

 

△ p.8

이 엄마 범상치 않다.

스케일도 남다르시더니만

 

한자로 지적유희를 즐기는 한편 딸 공략하기ㅋㅋㅋ


 

 

△ p.55

엄마 자신도 정확히 모르는 마음...

제발 한쪽으로 정하고 말씀하삼.

대체 자식은 어느 장단에 맞추리오...ㅡㅅ-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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