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에게는 독이 있다 1
유즈키 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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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와 소우타는 옆집 소꿉친구이다.

울보 어리광쟁이에 다소 위험할 정도로 귀여운 소우타를

어릴 때부터 보살피고 지켜(?) 온 리즈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언제나 소우타 열혈케어 중.

크면 멋진 남자로 변신할 줄 알았지만

리즈의 과잉보살핌에 힘입어

이제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애가 되어버린 소우타였다.

게다가 아직도 귀엽...oTL

남들이 보기엔 둘이 사귀는 것처럼 보이지만

리즈의 실상은 귀여운 아들을 돌보는 엄마마음이라는 것,

그리고 남자인 소우타에게 외모라이벌 의식이ㅋㅋㅋ

최근 리즈의 고민은 소우타 걱정에 소우타를 돌보느라

따로 남친을 만들 새도 없어 연애제로라는 것이다.

언제까지 소우타 뒤치다꺼리만 하다가는

연애는커녕 소우타의 시어머니로 생을 마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엄습하며

으쌰으쌰- 남친만들기에 돌입하지만

호감가는 남자가 생겨도 왠일인지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리즈가 연애를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으니!

리즈 앞에서만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귀여운 소우타

리즈 옆 날파리 쫓기 대활약 덕분이다.

아무리봐도 헛다리 같지만

소우타가 리즈를 독차지하기 위한 작전이 끝까지 잘 먹힐런지...ㅋㅋㅋ

    

 

어릴 때는 납치범에게, 지금은 길거리캐스팅에서 완전 마크 중.

 

너무 귀여운 소우타 옆에 있다보니

본인의 외모는 눈코입 인식밖에 없다;;

   

남자에게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게 가슴 뿐...ㅋㅋㅋ

 

 

봉인해제, 네거티브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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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잠든 숲 1 스토리콜렉터 5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박종대 옮김 / 북로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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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의 타우누스 시리즈가 나왔을 때

엄청난 입소문으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나는 왠일인지 전혀 읽히지가 않아

백설공주를 두 번 도전했다 두 번 다 실패했다.

그래서 첫 책이 나오고 몇 년이 지난 지금

사실상 넬레를 제대로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걱정했던대로 하루에 한 장을 겨우 읽는 날도 있었지만

재미가 없어서가 아닌 걸 보면

뭔가 다른 어딘가에서 거부반응이 있긴 있는 것 같긴한데

콕 찍어 얘기하기가 애매하다...뭘까..._;;;;;;

 

딸과 보내는 저녁시간.

형사반장 보덴슈타인은 숲속 캠핑장 화재발생 전화를 받고 출동한다.

결재는 떨어지지 않았지만

1년간의 안식년을 고대하고 있는 그로써는

이번 화재가 단순화재이고 부디 그의 마지막 사건이길 바랬다.

하지만 비번날 저녁 걸려 온 전화,

살짝 아쉽게 자신의 담당구역에서 발생한 화재,

전처가 맡기고 간 천방지축 막내딸을 맡게 된 상황만 봐도

그의 앞날에 어두운 먹구름이 자욱해 보인다.

결국 오래된 화재 캠핑카 안에서 시체가 발견되고

단순화재가 아닌 살인사건으로 변신.

캠핑카 방화범을 추적하는 과정 중에

죽을 병에 걸려 요양원에 있던 노부인과

여든이 넘은 은퇴신부가 죽어나가며 연쇄살인으로 대변신!!

그들 모두 반장이 잘 알고 있던 주민들로

이 사건이 어린 시절 봉인해두었던

자신의 기억과 연관이 있음을 확신한다.

그 때의 일에 대해 뭔가 기억하고 있는 노인들.

그럼에도 왜 하필 지금이라는 의문이 남는다.

마을연감을 만들려던 노부인의 큰 아들을 제외하더라도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두 노인을 죽인 이유는 뭘까.

반장은 오랜 세월 힘겹게 봉인하고 떠올리기조차 거부했던

어린 시절의 가장 소중했던 친구와 애완여우의 기억을 소환한다.

그리고 40여년이 지나서야

실종되었던 친구들을 자신의 손으로 찾게 되고

반장은 당시의 실종수사기록에서 허점과

어린 시절 패거리의 수상한 만남에 대해 파헤치기로 한다.

이번 연쇄살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40여 년 전의 그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야 하는데...

다음 권을 읽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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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청소 - 사소한 일에도 쉽게 울적해지는 당신을 위한 멘탈 처방전
지멘지 준코 지음, 김은혜 옮김 / 다산4.0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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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사소한 일에도 쉽게 울적해지는 당신을 위한 멘탈 처방전

 

 

몸과 마음은 서로 다른 영역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 둘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는데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만들기 때문에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과 같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던 사람에게

작은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이면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남들보다 쉽게 울적함을 느낄 것이다.

마음이 아프니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머리는 몸과 마음에 이상신호를 보내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울적해지기 쉬운 사람일까.

성실한 사람, 다정한 사람, 자존감이 낮은 사람.

보통 남들에게 좋은 인성으로 평가받거나

남들에게 도움을 주면 줬지 피해는 주지 않는 사람들이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지만

본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게 문제다.

남들에게 신경쓰느라 본인의 정신을 갉아먹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 금방 울적해지는 사람은

감정회복이 빠른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눈여겨보고

울적해지지 않는 생활습관을 길러야한다고 말한다.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려

스트레스에서 마음을 지키고

울적한 마음을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애초부터 울적함을 담아두지 않는

마인드를 유지함으로써 악의 고리를 끊어내는 방법이다.

 

그것은 밸런스의 회복과 유지이다.

인간은 행동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것과

한번에 2가지를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유념해야한다.

아무리 울적해도 억지로 웃는 얼굴을 만들면

머리는 기분 좋다는 신호를 보내

몸에 이로운 호르몬을 내보내게 한다.

기분 좋은 일 한가지만 떠올려보려고 노력하면

그사이 울적했던 일은 뒤로 밀려나게 된다.

마음은 아직 아프지만

일단 억지로 몸의 상태를 끌어올려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이 책 <감정 청소> 역시

결국 모든 것은 본인 스스로의 의지에 달려있고

일상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작은 노력에서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이 유지된다는 이론은

그간의 밸런스 시리즈의 연장선장에 있다.

그리고 또 하나.

결국 중요한 건 나 자신이니

남보다 나를 우선시하자.

 

 

마음이 치유되는 알파파 음악 무료듣기

유투브 : 감정청소 알파파 음악

https://youtu.be/QkxJCO_R_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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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 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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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노보노라닛!!!

20여년 만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보노보노를 다시 만났다.

 

나는 어린이만화를 보는 고딩이었다.

당시에 어린이TV 시간에 방영했던 보노보노 애니를 넋을 잃고 잘도 봤다.

본 것도 재방하면 또 보고

다른 만화책은 빌려봐도

보노보노는 꼬박꼬박 서점에서 사서 읽었다.

이래저래 이사한다고 끌려다니다 다 잃어버렸지만

여전히 나를 가르친 인생만화임에 틀림없다.

 

사실 보노보노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이야기다.

보노보노와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아무리 잘 설명한다고 해도

상대방이 우와- 그거 재밌겠네,라는 반응은 기대할 수 없다.

주로 짧은 네 컷, 여덟 컷 만화다 보니 곰곰이 생각하다

과감하게 줄거리를 정리하면

보노보노가 오솔길을 걸었어,로 끝나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고 제대로 설명하려고 하면

생각이 많아져서

엄청난 분량의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놀라웠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깨달음이었다.

어린 머리로는 가슴이 따끔한데?였던 이야기가

지금보니 심장이 철렁한 걸 보니

역시 대단한 만화였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보노보노 에피소드와 연결지어 소개한다.

작가님, 만화를 읽어주는 솜씨가 장난이 아님ㅡㅅ-bbb

곤란해지는 걸 곤란해하는 보노보노,

속마음과 표현방식이 거꾸로인 너부리,

독립은 했지만 자립은 아직인 포로리 친구들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게 된다.

어른이 되었지만 사는 게 서툰 어른들...

보노보노 숲속 친구들을 보면서

함께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부럽다...

보노보노처럼만 살았으면 좋겠다...

 

 

 

w.33:1 친구가 되는 방법 에서

실제로 해달은 사람이 접근하면 자신의 조개를 준다고 한다. 그건 나에게 있어 소중한 것을 줄 테니 해치지 말아요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해달을 잡아가고 세상에서 해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

 

 

 

w. 254:12 더하기 빼기 관계 에서

관계는 참 어렵다. 아닌 척 발을 빼고 있다가도 불쑥 마음을 다 쏙아붓고 만다. 그래서 나는 늙은 거북과 고래 장로의 이야기에 그렇게 눈물이 났던 거다. 그들의 우정이 부러워서. 나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그런데 아무래도 못 만날 것 같아서 눈물이 났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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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서점직원 혼다씨 1
혼다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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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편집자 이야기 <중쇄를 찍자!>에 버금가는

도서관련 직종이야기 등장!!

이번엔 서점직원이다

이 두 책의 공통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만화책을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쪽은 만화책을 만들고

한쪽은 만화책을 판매한다.

기왕 만화를 취급하고 있으니 장르는 역시 코믹이 진리~-bb

 

혼다 씨는 서점직원이다.

만화매장에 근무하며 담당매대는 해외만화와 화집.

그리고 매일같이 신간을 쏟아내는

자비없는 KADOKAWA 등으로

조기출근과 야간잔업으로 하루 같은 매일을 보내고 있다.

 

국제적인 일본만화의 위상으로

서점을 방문하는 손님들도 글로벌화되어가고 있다.

개성 넘치고 위풍당당한 외국손님들을 만나

고군분투하는 혼다 씨.

외국인 미남아재가 딸을 위해

18금 빨간딱지의 환상의 책을 찾아 헤매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개성 넘치고 부끄러움 없는

쎈 언니들의 BL 격찬에 눈이 부시다.

 

그 중에 혼자 씨가 가장 취약한 손님은 만화 미아!!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손님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재미있는 만화라니.._-.;;;

사실 그런 건 존재할 수가 없다.

뭐 먹고 싶냐고 물었을 때 아무거나라고 한 놈이

제일 입맛 까다로운 것처럼

자신의 취향을 알지 못하는 손님에겐

그 어떤 것을 추천해도

이미 답이 존재하지 않으니 정답 또한 없다.

차라리 제목이라도 알고 있는 환상의 책 쪽이 쉬울 듯...

그래도 어쨌거나 손님의 니즈는 충족되어야 한다.

집단지성의 꽃, 만화 소믈리에.

서점직원들간의 협업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지만

애초에 제시했던 조건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엔딩을 맞이하는 반전도...ㅡㅅ-ㅋㅋㅋ

낮에는 서점에서 근무하고

저녁에는 만화를 그리는 혼다 씨,

다음 권도 나올 수 있습니다.

다른 내부고발 얘기도 궁금하니 힙내세욥ㅋㅋㅋ//

    

 

 

먼 이국땅에서 딸의 특명을 받고 그 어느 서점에서도 취급하지 않는

일명 얇은 책이라 불리는 동인지를 찾아헤메는 미남아저씨.

그는 과연 미션을 완수하고 귀환할 것인가...ㅋㅋㅋ;;;;

 

 

- 누가 그랬던가. 덕 중에 덕은 양덕이라고.

어느 부스에서보다 BL코너에서 위풍당당한 글로벌 쎈 언니들 다수출현ㅋㅋㅋ

 

 

쎈 언니들의 니즈는 확실했다.

잘못된 초이스는 혼다 씨의 영혼도 뒤 흔들지니...

   

 

 

만화 소물리에!! 

개념상실 만화미아를 구조하라!!

 

 

 

만화미아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지 말라...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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