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의 기술 - 추락하는 의지를 상승시키는 심리 스프링
제이슨 워맥.조디 워맥 지음, 김현수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부제 : 추락하는 의지를 상승시키는 심리 스프링

 

 

왜 나는 정작 내가 하고 싶은 하지 못하고

보잘것없는 인생에 질질 끌려 다니고 있을까.

한낮엔 덥다 싶은 따신 봄바람이 불고

당장 아무 날이고 꽃놀이를 떠나도 좋을 이 봄날.

내 굼뜬 엉덩이를 다독여줄 책을 발견했다.

 

누구나 현재에 안주하고 싶은 고장난 스프링이 있다고 한다.

현재하는 일이 맘에 쏙 들 정도로 만족스럽지 않지만

새로운 직장을 찾거나 다른 분야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보다

지금하는 일도 나쁘지 않다고 위안 삼고

계속 버티는데 만족아닌 만족을 하는 것이다.

최악이야,보다 나쁜 것이 나쁘지 않다,라고 한다.

완전 최악이라면 이렇게 버티느니 다 때려치고

새로 시작하자는 맘이라도 들텐데

그냥 그렇다면 버틸 때까지 버티게 되니 말이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거나

생각의 전환으로 성공한 이야기 혹은 강연들을

무수히 많이 들을 수 있는 세상이다.

들을 때는 감동받고 자극이 되는 것 같지만

금새 시들해지는 이유는

그들과 나의 상황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리 대단한 이야기도 남의 얘기에 불과하며

모든 성공스토리에 해답은 없다.

그래서 이 책은 타인의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성공규칙을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우선 마음 속에 묵혀둔 프로젝트를 소환한다.

일적인 것도 좋고 개인적인 것도 좋다.

얼마나 오래 소원해왔는지

여태 무엇이 앞길을 가로 막고 있었는지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는지 기록한다.

그리고 마치 금연선언을 하듯

주변에 널리 공표하고 주변의 도움도 기꺼이 요청한다.

다시 담배를 권하는 사람을 멀리하듯

내 꿈을 비웃고 의지를 꺽으려는 사람은 끊어 내야한다.

정답은 없지만 언제나 모든 일이 그렇듯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한번에 몰아서가 아니라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꾸준히라는 녀석은 친해지기 참 어려워서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

 

원래는 1년 단위 이상의 큰 프로젝트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지만

그러려면 눈앞에 성과가 보이지 않아 힘들다.

그래서 30/30이라고 가장 작은 단위의 소프로젝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매일 30분씩 투자해 30일에 완성하는 계획이다.

이게 익수해지만 한달에 90분씩 투자해 90일 완성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어디선가 비슷한 걸 본 거 같은 기억이ㅇㅂㅇ?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네이버블로그에 있는

100일 위젯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위젯을 달면 이웃들에게 공표도 하고

별도의 작업노트 없이 진행상황도 한눈에 알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표면적인 마감기한이 없고

경제적으로 즉각적인 도움이 안되는 프로젝트는

어쩔 수 없이 생계에 치여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꿈을 포기 않는 자에게 언젠가 빛이 들 것이니.

당장 이룰 수 없는 것을 알지라도

준비라도 해보자ㅋㅋㅋ

 

 

w.24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잘 모르겠어요/ 이 정도로도 괜찮아요/ 예전에 시도했지만 실패했어요/ 더 악화되면 어쩌죠?/ 엄두가 안나요

 

w.46:5 성공의 열쇠는 당신의 스케줄에 있는 것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우선순위를 스케줄로 만드는 것이다-스티븐 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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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 상
오타 아이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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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북 : 1240쪽 분량

 

딱히 끌리는 제목의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트릭과

아직 전시리즈를 섭렵하지 못한 파트너의

드라마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기대를 할 수 밖에

 

만남의 광장 분위기의 한낮의 역 앞 공원.

약속한 사람을 기다리던 소년 눈 앞에

검은 에나멜 코드, 검은 헬맷을 쓴 다스베이더가 나타난다.

괴한은 누군가를 기다리며

함께 개찰구를 바라보던 시민 네 명을 칼로 찌르고

그 모습을 보라보던 소년을 공격한다.

저항에도 불구하고 소년 또한 칼에 찔리고

난데없는 한낮의 무차별살인범은 공원에서 도주한다.

 

간발의 차로 목숨을 건진 소년은

치료를 마치고 담당형사를 피해 병원을 나서던 중

정체불명의 무테안경사내에게

살아남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어리둥절해한다.

어떻게 자신을 알고 있는 건지 궁금해 하면서도

잠시 자리를 피했던 소년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고 있음을 확인한다.

 

병원 대기실 의자에서 모자를 푹 뒤집어 쓴

꼬마가 혼자만의 언어로 즐겁게 동요를 부른다.

아이의 엄마는 티브이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로

병원 밖 소란의 원인이 한낮의 피해자들임을 예감한다.

 

도로 위를 이동하는 검은 차량에는

여당 간부와 비서가 타고 있다.

노년의 의원과 손자뻘 젊은 비서지만

서로 내려다보지 않고 올려다보지 않는 콤비를 보니

자연스레 파트너가 떠올라 버렸다ㅎㅎㅎ

 

그리고...

접점 없는 이들에게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이름 하나.

이 사람 뭐지?

열흘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약에 취한 미친놈이 마구잡이로 죽인 네 명과

살아남은 소년에게 무슨 공통점이 있는 걸까.

왜 죽어야 하는 거지?

꼬리에 꼬리를 물던 의문들을 풀어 줄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그때. 딱 그때!!

티저북은 끝이 난다....oTL

결재를 부르는 투비컨티뉴였음을 인정ㅡㅅ-b

 

재밌는 책을 만났을 때

뒷내용이 궁금해서 어서 빨리 읽고 싶은 마음과

한 장 한 장 읽을 분량이 줄어드는 게 아까운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들기 마련인데

이 책 두 권 분량을 보니...1,192.

끝까지 재밌기만 하다면야 완전대박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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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탠딩 건강법 - 앉는 습관이 당신을 죽인다!
오카 고이치로 지음, 이유라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부제 : 앉는 습관이 당신을 죽인다!

 

흔히 사무직을 보고

힘쓰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앉아서 손가락만 움직이는데 뭐가 힘드냐고들 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장시간

한자리에서 꼼짝 않고 일하는 이들의 건강은

육체노동자들보다 안 좋은 환경에 놓여있다.

1시간을 앉아있으면

수명이 22분씩 단축된다고 하니

사무직이 이렇게 위험직군이었을 줄이야...ㅎㄷㄷ

 

하루 종일 채집이나 수렵활동을 하다

밤이면 뻗어 자면 그만이었던 때에 비해

요즘 인간들은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 앉아 생활한다.

서기, 앉기, 눕기 중

신체에 가장 무리가 가는 자세는 앉기다.

흔히 앉기는 척추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보다 위험한 것이 혈류의 방해다.

우리 몸의 피는 심장을 출발해

한바퀴 전신투어를 마치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여행가있는 피를

다시 올려 보내려면 강력한 펌프가 필요한데

오래 앉아있다보면 가는 길은 막히고 펌프는 약해진다.

그러면 피의 전신투어 회전률이 낮아지고

몸 이곳저곳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종국엔...ㅡㅅ-;;;;

 

그러면 이 위험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감사하게도 이것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간단한 동작이 준비되어있다.

오래 앉아 있게되면 30분마다 한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2~3분 어슬렁거리다

다시 앉기를 반복하면 된다.

화장실에 가도 좋고

커피를 타러 가도 좋고

그냥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단지 자주 일어났다 앉는 것만으로

칼로리와 혈압, 혈당이 낮아지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다이어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중성지방 같은 많은 살이 빼고 싶으면

어슬렁레벨 이상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함ㅋㅋㅋ

 

항상 먹이를 따라 이동하고

나무에 오르고 땅을 파던 사람의 신체는

원래 움직이는 걸로 설계되어 있었다.

그래서 장시간 운동을 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안하고 한 곳에 가만히 서있는 것이 더 어렵다.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기만 하면

저절로 몸이 움직이고 싶어 근질근질 해질테니

여러 가지 어슬렁루틴을 준비해두자.

 

한 가지 주의할 점.

몰아서 하는 운동은 소용없다.

주말 혹은 근무 후 아무리 격한 운동을 해도

평소 30분이나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지 앉는다면

그냥 지방만 태웠을 뿐

두 행동 사이에 상계처리는 되지 않는다.

 

오래 서서 일해도 문제지만

앉아있는 게 더 위험하다는 심각성을 깨달은

올해 만난 가장 문제적 건강책.

특별히 하는 것도 없는데

온몸이 아픈 것 같은 당신에게 권합니다.

자꾸 어슬렁 거립시다~-

 

w.118:6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의 근본적인 문제는 같은 자세로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것이므로

똑같은 자세로 서서 장시간 작업을 계속하면 마찬가지로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다리 정맥의 기능이 나빠지거나 무릎과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등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일어서서

작업을 할 때도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함께 보면 좋을 책을 찾았다.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 혹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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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인생상담 (20만부 판매기념 특별판)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김신회 옮김 / 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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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공식 웹사이트 보노넷

수많은 인간들의 고민들이 접수된다.

그러면 숲속 친구의 공식 베프,

보노보노와 포로리 두 친구가 진행자가 되어

최선을 다해 만담...아니 상담을 해준다는 설정이다.

둘 만의 고민으로 해결이 안되면

고민에 적합한 숲속 친구를 찾아가

함께 해결하는 열혈콤비탄생.

 

취미, 성격, 진정한 나, 신의 존재 등

장르를 초월한 여러 질문이 나오지만

인간 세상에 무지한 친구들의

질문해석능력에 다소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돈이나 텔레비전 같은 것들은

뭐 그런 게 필요한가 보다,

뭐 그런 게 있나보다,

뭐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식으로

결국 자기들 편한대로 해석한다.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향한 둘의 대화는

첫 상담 결과부터 풋바람 나오는 결말로 끝난다.

둘의 대화를 읽다보면

질문이 뭐였는지 까먹을 때도 있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해버리는 매력이 있다.

질문의 의도와 전혀 다른 얘기를 하는 듯 하지만

종국엔 모든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다는 게 또 매력이다.

 

좋은 애라서,

다정한 사람이어서 고민하는 거라는 포로리의 말이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느덧 둘의 대화에서 어른의 향기가 물씬...쿠훙_-

 

책띠지에 나와 있는 한 줄이

모든 인생상담의 해답이 아닐까 싶다.

다들 나이 드는 게 처음이니까

그래서 불안한 거야.”

 

아니 나이를 이만큼이나 먹었는데

왜 이렇게 사는 게 어색하지?

나 역시 때때로 감탄하곤 한다.

아마도 평생에 익숙해지지 않는 일도 있겠지만

숲속 친구들처럼 원래 그런거야정신으로 무장하면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를 아닌 하고 있는 걸테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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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례 시간 - 수업이 모두 끝난 오후, 삶을 위한 진짜 수업
김권섭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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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수업이 모두 끝난 오후, 삶을 위한 진짜 수업

 

 

종례시간.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학교를 떠난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부제를 읽기 전의 감상은

인생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간을 떠올렸다.

아마도 나에게 학교란 곳의 인상이

흐릿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여기 학생들에게

종례시간을 각인시킨 선생님이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매일 아침 일찍 등교해서

하루종일 책상머리에 앉아있느라 고생하는 제자들을 위해

짧은 종례시간을 준비하는 선생님.

집으로 따지자면 밥상머리교육을 한다는 신념으로

미처 부모들이 챙기고 전하고지 못하는

앞으로 살아갈 지혜를 마음을 담아 전한다.

 

시와 고전을 좋아하는 국어선생님답게

논어나 한자를 풀어 이야기해주는 게 대부분이지만

그 주제와 소재는 다양하다.

부모들의 뜻을 담아 짓는 자식이름 ,

공중예절수업에 가까운 휴대공간의 정의,

고사를 통한 여러 에피소드 등을 통해

가정에서 사회까지 두루 걸친 이야기를 해준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같은 자식을 기르는 부모로써

제자들에게 짧은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를 깨우쳐주는 종례시간.

말 그대로 예를 지키고

예를 배우는 시간이 됨으로써

훗날 이 제자들은 저자를

오랫동안 은사로 기억할 듯 싶다.

 

 

w.130:14 은 학이고 문은 문이다. 사람이 배우기만 하고 의문을 가지지 못하면 만 권의 책을 읽어도 그저 멍청이밖에 안된다. -청나라 정섭

 

w.199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마라.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논어 위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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