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커 -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고은규 지음 / 뿔(웅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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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밤만되면 멀쩡한 집대신 춥고 좁은 트렁크를 찾아간다. 세상에서 멀어지고 싶은 사람들이 상처로부터 도피하고자 찾아가는 공간인 트렁크..결말에선 트렁크에서 벗어나 서로의 상처를 따스히 보듬어주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사실 소설적 이야기가 큰 공감을 일으키진 못했다. 작가의 상상력이라 얘기하면 할말없지만 넘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이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고아원에 관련된 이야기는 똑바로 읽을수가없었다. 마음이 뒤숭숭해서.. <작가후기>를 읽고나서야 왜 이런 글을 썼는지에 대해서 이해가됐다. 화상으로 큰 아픔을 겪었을 작가와 함께 극복한 가족들에게 갈채를  보낸다. 다음 작품에선 환한 미소를 안겨주길.. 고은규작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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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초한지 세트 - 전8권 고우영 초한지
고우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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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십팔사략이 방대한 중국역사의 집결체라면 초한지는 진시황이후 초한 두 대국의 전투 이야기.재미야 십팔사략 따라가지 못했지만 역시 작가의 스토리 역량은 대단하다^^ 영화 패왕별희가 항우의 이야기인가? 에구 찾아봐야겠다.  난 유방이 싫어라~~개인적으로 ㅎㅎ

삼국지는 CD로 있는데 읽어봐야겠다. 히잉~ 컴터에 앉아야 하잖아..ㅠㅠㅠ 책으론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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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티타
김서령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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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첨 접하는 작가가 나에게 큰 선물을 주었다. 

성장소설을 읽다보면 나의 아픔과 추억으로 마음이 서늘해지거나 따뜻해지는데 그런 이유로 동시대에 살아온 작가들을 좋아하게 됐고 성장소설을 굳이 찾아 읽게 된다. 지금 현재의 나란 인간은 어제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불쑥불쑥 지금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있나 생각해보면 어제의 억울함을 오늘 화풀이하는 경우가 많다. 그 피해자가 가족이라 맘이 아프기 마련인데 나이듦이 당연하고 지금까지 나이먹느라 고생 많이 했으니 나이값하며 당당히 살자 그렇게 작은 결심들을 하고 살지만 어쩔땐 내가 보기에도 나의 꼬라지가 가관이다. ㅋㅋ 언제나 철이 들라나..ㅠㅠ 

약간의 시간차가 있는 작가이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2명의 친구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차분하게 얘기해준다.  가족이란것...그 무거운 주제를 2가족의 삶으로 다 풀수는 없을것이다. 하여 나머진 나에게 숙제로 던져준 작가. 요즈음 가족이란 형태의 집단에 질려있는 나에게 작가는 나의 행복을 얘기해줬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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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몽
황석영 지음 / 창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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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무너진 백화점이야 온 국민에게 안타까운 사건으로 기억되지만 이후 펼쳐지는 조폭, 권력비리, 부동산 투기 등등 60년대부터 온갖비리로 얼룩졌던 우리나라의 자본주의 형성사를 다룬 소설이다.  

난 너무나 세속적이다. 이글을 읽으며 타임머신만 있다면 크게는 아니더라도 땅 좀 사두고 싶었다. 나란 인간이 차암 웃기다는 생각을 했다 ㅠㅠㅠ 작가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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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 전2권 - side A, side B + 일러스트 화집
박민규 지음 / 창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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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한건 독립된 공간인데 한꺼번에 리뷰페이지가 보이는게 맘에 안든다. 아무래도 딴 공간을 만들어야할듯..성가신데..난 컴터앞에 앉아있는걸 싫어한다ㅎㅎ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재밌게 본 이후 카스테라를 거쳐 파빈느는 건너뛰고 더블을 읽었다. 그만의 필체가 느껴져 반가웠던 소설집.  소위 루저들의 이야기랄까? 뭉클하기도하고 쓴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맑은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약20여개의 소설을 다 기억할수도 쓸수도 없기에 리뷰는 여기서 마쳐야 할듯 ㅋㅋ 동시대를 살아온 작가에게 난 친구같은 느낌을 갖는다. 아무쪼록 건투를 빈다. 다음 작품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줄때까지 기다려야지~~ 

참, A권의 근처 다음 작품, 두 노부부가 나오는 단편이 가장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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