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6집 - 슬픔 활용법
김범수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가슴 절절하게 '보고싶다', '하루', '가슴에 지는 태양'을 불렀던 김범수는 이제 없다.
이현도, 윤일상과 작업했던 전작들에 비해 이번 복귀작은 너무 처진다.
그렇고 그런 멜로디가 아무 감흥 없이 그냥 스쳐 지나간다.
이제 TV에 가끔 나오는 김범수를 반기되, CD로는 찾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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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 - 4집 Fall In Love
웅산 노래 / 포니캐년(Pony Canyon)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웅산의 보컬과 한일 최고의 세션맨들이 만났다.

정성들인 편곡과 오랫동안 연주를 함께 해온 이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호흡이 정겹다.

김현철의 곡인 '어느새'... 원래도 멋진 곡이지만, 최우준의 편곡으로 더욱 맛갈스런 곡이 되었다.

"The days of wine and roses"나 "It had to be you" 같은 스탠더드 넘버들도

적절한 스윙감을 가지고 연주되어 듣는 이의 귀를 편안하게 해준다.

Queen의 명곡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를 듣고 있노라면

어쿠스틱 기타의 최우준이 슬쩍 올려보며 씩 웃고,

웅산이 환한 미소으로 화답하는 풍경이 그려진다.

모든 수록곡들이 기존의 곡이 가지고 있던 아우라를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느낌을 전해준다. 자고로 편곡이란 이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너무 말랑하다고, 웅산이 팝가수로 전락했다고 비아냥거리는 재즈팬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내가 아는 재즈는 이런 저런 모든 시도를 포용하는 장르이다.

항상, 긴장하며 음악을 들을 수는 없지 않은가...

3집에 이어 재수록된 보너스곡인 "Yesterday"가 방금 끝나고 플레이어가 멈추었다.

편안하고 깔끔하다. 게다가 녹음 품질도 우수하여 귀가 피곤하지 않다.

만점을 주고도 싶지만, 앞으로 웅산이라는 보컬과 최우준, 오정택, 김정균 등

국내 최고 재즈 뮤지션들의 발전가능성을 감안하여 평점을 아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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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Acoustic John Lennon
존 레논 (John Lennon) 노래 / 이엠아이(EMI)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오노 요코가 엄선한 16곡의 곡은 팬들의 기대만큼 보석같은 존재는 아니었다.
미발매된 7곡의 곡은 레논의 열혈 팬이라면 반드시 들어보아야 할 필청 트랙일 것이며, 따라서 본 음반은 그들에게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레논의 추종자라도 본 음반을 듣고 난 뒤에는 분명 현대 음향기술로도 보정이 되지 않는 열악한 음원의 한계를 여실히 느낄 것이며, 어쩌면 본전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몇 해전 故 김현식의 7집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레코드점에서 사서 들어보고는 그 열악한 음질과 음반사의 교묘한 상술에 허탈해 한 적이 있다. 63빌딩 라이브 음반 역시 마찬가지이다.
비록 음질 복원 기술은 김현식 7집보다 조금 낫지만, 본 앨범은 그 때의 악몽을 기억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Booklet 역시 광고문구는 휘황찬란하지만, 실상은 가사 위에 기타 코드 적고, 맨 뒤에 기타 코드 운지법 그림을 넣어주는 정도이다. 70년대 통기타 가수의 북렛을 보는 듯한 느낌과 함께, 문득 뒷베란다 한 구석에 쳐박혀 있는 기타를 꺼내서 레논과 함께 연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부질없은 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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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Acoustic John Lennon
존 레논 (John Lennon) 노래 / 이엠아이(EMI)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오노 요코가 엄선한 16곡의 곡은 팬들의 기대만큼 보석같은 존재는 아니었다.
미발매된 7곡의 곡은 레논의 열혈 팬이라면 반드시 들어보아야 할 필청 트랙일 것이며, 따라서 본 음반은 그들에게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레논의 추종자라도 본 음반을 듣고 난 뒤에는 분명 현대 음향기술로도 보정이 되지 않는 열악한 음원의 한계를 여실히 느낄 것이며, 어쩌면 본전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몇 해전 故 김현식의 7집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레코드점에서 사서 들어보고는 그 열악한 음질과 음반사의 교묘한 상술에 허탈해 한 적이 있다. 63빌딩 라이브 음반 역시 마찬가지이다.
비록 음질 복원 기술은 김현식 7집보다 조금 낫지만, 본 앨범은 그 때의 악몽을 기억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Booklet 역시 광고문구는 휘황찬란하지만, 실상은 가사 위에 기타 코드 적고, 맨 뒤에 기타 코드 운지법 그림을 넣어주는 정도이다. 70년대 통기타 가수의 북렛을 보는 듯한 느낌과 함께, 문득 뒷베란다 한 구석에 쳐박혀 있는 기타를 꺼내서 레논과 함께 연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부질없은 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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