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모른다
정이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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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 작가의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기쁨을 누렸기에 기대하며 들었던 책. 예전의 톡톡튀는 듯한 싱그러움을 느낄수 없었다. 주된 이야기가 십대소녀의 가출(?)이었고 뒤늦게 가족구성원의 살아온 이야기가 얽히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우리 가까이에 있을법한 그런 가족이지만 공감하기엔 난 너무 고집스럽다. 오늘의 거짓말을 읽다 내려 놓았던 기억에 최선을 다해 읽었지만 힘들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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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위로해줘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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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가 이리도 서늘하게 푸르게 다가올줄이야.. 여름부터 초겨울까지의 짧은 시간을 소년은 참 많은 변화를 겪는다. 풋사랑도 해보고 음악(힙합)에 푹 빠져도 보고 진한 우정도 쌓고 한발 떨어져 어른들의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면서 자아도 찾아 나간다. 나에게 짧은 시간을 소년이기에 길게 살수있었나? 난 어렸을때 시간이 더디게 간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소년들에겐 어른보다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걸까? 그래야 훗날 좋은 추억들로 잼없는 세상을 버틸수있으니까? 막 성장이라는 긴 터널을 지날 모든 소년들을 격려해주고 싶다. 소년이기전에 사람이다. 현재의 내가 아직도 미성숙하고 변화발전하려고 노력하듯이 지금 그들의 미숙함에 질타나 비난의 눈길을 보내면 안된다.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본문중...... 평상시에 우린 각기 이기적으로 살수밖에 없는데, 그건 비상시가 닥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상시란 천재지변,질병,사고,빈털터리, 절망..같은것들이고  서로의 마음을 비슷하게라도 함께 느낄수있는건 가족이기 때문이다...... 가족이란 서로 사이가 좋아서 행복한게 아니고 각기 제 인생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가족이 사이가 좋아지는 법이다...... 

울딸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준 독고태수의 반성문(P426~429)은 기성세대들이 꼬옥 읽어봤음한다. 내용이 넘 길어 생략. 

또 한군데 공감가는 부분은.....농촌 가난한 집의 우수한 장남. 자신이 집안의 경제와 명예에 비용을 치루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정까지 억지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인간관계는 결국은 거래니까..장남들은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는 대신 개인으로서의 삶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중적이 될수밖에 없다.  

500쪽에 달하는 긴 호흡을 뱉어낸 은희경작가. 그녀가 무척이나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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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1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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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잡은거 끝까지 봤지만.. 어딘가에 연재됐던 소설같고.. 드라마만들면 쪼금 재미있을라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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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친한 친구들 스토리콜렉터 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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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잡아본 외국소설..한때 기욤뮈소책을 참 좋아라했었는데.. 일단은 낯선 독일 이름에 한참을 헤멨다.바보..ㅋㅋ 지금도 수사반장이름은 헷갈리고 피아란 여성형사이름만 기억난다..바보..ㅋㅋ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책은 시작된다. 이후 두명의 형사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일기처럼 하루하루 이야기해준다. 그렇게 사건은 해결되고 권선징악으로 끝을 맺는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란 책도 연달아 보려 했는데 포기했다. 더운 여름을 잊게 해주긴 하지만 책장을 덮고보니 뭐..남는게..쩝! 

작가이력을 보니 대단한 여성이긴 하다. 정육점 안주인으로서 살면서 자비로 책을 출간했다하니 그 정열적 삶에 갈채를 보낸다. 그리고 독일의 풍경을 근사하게 묘사했다. 가보고싶다.독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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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가족 레시피 -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6
손현주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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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제목에  나와 다른 가족들은 우찌들 사나 궁금해 집어든 책. 치열하게 전투하듯 하루하루를 보내는 가족이야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감동도 없고 동감하기도 어려운 책. 작가는 나름 노력하였겠지만 가족구성원부터 넘 극단적으로 치닫고  스토리  또한 공감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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