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파워엘리트 - 새 정부를 이끌 인물 140명 심층분석
매일경제 정치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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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파워엘리트』는 대한민국 정치의 ‘실전형 지도’를 그린 책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책임질 140인의 핵심 인물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출신, 경력, 전문 분야, 정책 기획 및 실행 능력 등을 입체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단순히 정치적 동맹이 아니라, 실제로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 시절 행정 현장에서 검증된 인물들이 어떻게 중앙정부의 정책을 현실화하는지에 주목한다. 

특히 기존의 인물지도 시리즈보다 밀도 있게 구성된 이 책은 정책의 철학과 실행력, 그리고 사람 간 연결 구조까지 상세히 보여준다. 

실용주의 리더십이 말뿐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가 ‘사람’에 달려 있음을 느끼게 한다. 

정치학, 행정학, 혹은 현대사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이 리뷰는 매경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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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인을 마주할 때 -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 타인과 편안하게 공존하는 법
아돌프 크니게 지음, 박상미 옮김 / 저녁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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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때문에 지칠 때가 많았어요. 

관계는 어렵고, 마음은 자주 다치고, 그럼에도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 계속 애써왔죠. 

『우리가 타인을 마주할 때』는 그런 제게 조용히 말을 걸어준 책이었어요. 

250년 전의 철학자가 인간관계에 서툴렀던 자신을 고백하며, 어떻게 사람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가득합니다. 

그저 착하게 살라는 말도, 모든 사람을 이해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오히려 나를 먼저 돌보고, 품위를 지키며, 나와 타인 사이에 건강한 거리를 두는 법을 알려줍니다. 

냉소적인 조언이 아닌, 정직한 통찰이었어요. 

관계에서 자꾸 흔들리는 분들에게, 이 책은 단단한 중심을 되찾게 해줄 거예요. 조용히 곁에 두고 오래 읽고 싶은 책입니다.

<저녁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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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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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천 년 집사를 선택한다는 세계관이 신선하면서도 철학적인 울림을 준다.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생명과 존재, 선택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연쇄 킬러와 애니멀 호더 등 현실을 반영한 설정은 고양이라는 존재를 더욱 귀하고 절실하게 느끼게 했다. 1권보다 더 깊어진 서사와 강한 메시지가 여운을 남긴다.

반려묘 도도와 함께 살아가는 내게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고양이와 나 사이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 성찰의 기록이었다. 

이 책에 보면 고양이와 집사가 서로가 서로를 지켜준다.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살다보면 

내가 이 아이들을 키운다기보다 내가 이 아이들에게 행복과 평안을 얻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더 많다. 

아마 이 책에서의 집사와 고양이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천년집사백년고양이2 #래빗홀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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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 주연 우주나무 청소년문학 4
전자윤 지음 / 우주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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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주연이라는 아이가 낯설지 않았다.
어쩌면 한때의 나였고, 지금 내 곁 어딘가에도 있을 것만 같았다.

『무해한 주연』은 존재감조차 죄가 되어버린 한 소녀의 이야기다.
사랑받지 못하는 집, 불편한 학교, 차가운 시선들.
주연은 세상에서 가장 조용히 사라지고 싶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생명을 구하면서 ‘살아 있음’의 의미를 다시 맞닥뜨린다.

이 소설은 감정을 과하게 끌어내지 않는다.
오히려 건조한 문장 안에 절망과 위로가 동시에 녹아 있다.
그래서 더 먹먹하고, 그래서 더 오래 남는다.

작가는 주연의 시간을 따라가며 ‘무해함’이라는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세상에 흔적을 남기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누군가에게 작은 온기였을지 모른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한 번 조용히 나 자신을 안아주고 싶어진다.
무해하게 살아가는 삶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는 걸,
전자윤 작가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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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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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표지 사진에서 이미 힐링되는 기분을 받았다. 초록이 우거진 넓은 공원에 마치 제가 서있는 기분이었다.
한 장 한 장,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하태완 작가님이 건네는 따뜻한 말에 힘을 얻고, 위안을 받고, 감동을 받았다.

18쪽 네가 이 세상에 없어선 안 될 존재라는 걸 잊지 않기를...그러니까 우리 주눅 들지 말고 당당히 행복하자.
31쪽 괜찮아. 아무 걱정 않아도 돼. 너는 끝내 소망하던 바를 이룰 테니까. 어차피 잘될 거니까.
68쪽 열심히 사는 건 좋지만 힘들지는 말자.

그리고 '꾹꾹 눌러 쓴 여름'을 읽으며 여름을 좋아하게 되었다.
'찬란한 폭설'에서 [우리는 폭설마저 따뜻하게 쏟는 겨울의 어느 성벽 위에서 덩쿨처럼 서로를 껴안은 사람]을 읽으며 '아! 이게 사랑이구나' 하는 생각.

요즘 제가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103쪽 [삶이란 결국 내가 시작해서 나만이 끝낼 수 있기에, 단지 내가 운전하는 택시처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오가는 손님에 아쉬워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내가 그렇듯 그들도 나름에 여정에 바삐 간 것일 테니.]
이 구절을 읽으니 제가 고민하는 관계의 상대방도 이해가 되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알 것 같았다.

마지막 장에 실린 열두 달에 대한 작가의 글을 정말로 신선했다.
어쩜 이런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지 작가의 통찰에 놀람을 금치못했다.

내 자신이 힐링 받고, 위안 받은 책.
주변 지인들에게 이 책으로 내 마음을 전하기에 딱 좋은 책이었다.

* 이 서평은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꼼꼼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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