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자에게 보낸 편지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류시화 옮김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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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됐다니, 아쉽다.

"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장작 몇 개를 구하는 것이 무슨 소용일까요? 그것과 동시에 당신의 영혼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신성한 불을 지필 수 없다면."  " 감자를 썩지 않도록 보존하는 벙법에 대해 당신의 생각은 해마다 바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영혼이 썩지 않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수행을 계속하는 일 외에 내가 배운 것은 없습니다." 쓰레기를 줄인다거나, 전기세를 아낀다거나, 우선순위를 정해 해야 할 일들을 처리 한다거나..등등 일상의 효율성을 위해서 나름대로 궁리를 하며 살지만 과연, 나의 정신을 위해서 얼마나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때때로 찾아오는 삶의 쉼표가 되는 것들, 슬럼프라든가, 시련같은 것들도 어쩜 영혼의 텃밭을 게을리 등한시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몸의 건강을 위해 무농약 채소에 신선한 물을 챙겨먹는 것처럼 영혼에도 신선한 영양제가 필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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