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연봉이 달라지는 글쓰기

연봉이 달라지는 글쓰기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당장 글쓰기를 연습하라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조윤희 옮김 / 컬처그라퍼 / 2015년 4월

우리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부터 학교에서 수많은 글쓰기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글쓰기로는 이력서, 기획서, 보고서 등등의 글을 쓰기에는 스킬적인 요소가 많이 부족하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많이 써서 익힘으로 인해서 글 쓰는 기술이 늘기도 한다. 작가가 권하는 가장 중요한 요점도 책 표지에 적혀있을 정도로 중요한 '지금 당장 글쓰기를 연습하라!' 라고 권한다. 

 이 책은 제목에 걸맞게 비즈니스적인 면에서 많이 다가갔다. 우리가 기획서, 보고서, 이력서를 잘 쓰게 되면 영업성과를 높이거나 취업을 할 때 매우 유리할 수 있다. 이 점을 목표로 두고 작가는 문법적인 설명을 하는 올바른 글쓰기가 아니라 힘 있는 글쓰기에 초점을 맞췄다. 힘 있는 글이란 상대의마음을 얻는 글이라고 한다. 그냥 단순히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얻어 변화를 일으킨다면 완벽한 글이라고 주장한다.

 첫번째로 글 쓰기 전에 중요한 것은 목적을 명확히 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재테크를 할 때 목적이 있는 투자와 저축을 하듯이 글쓰기도 이 글이 어떤 목적을 갖고 쓰여지는지 글쓰는 사람이 꼭 알아야하는 중요한 점이다. 이 때 팩트, 메리트, 베네핏을 강조했다.

  팩트 = 전하고 싶은 요점

  메리트 = 팩트에서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좋은 점

  베네핏 = 팩트에서 얻을 수 있는 당사자의 행복

이 세가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 있기에 충분한 글이다. 그리고 사람마다의 베네핏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항상 상대의 인사이트(=속마음)를 헤아려서 적용시켜야 한다.

 두번째로 목적이 정해졌으면 이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보통 사랑 고백을 할때도 그냥 담백하게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도 있지만 다른 다양한 수식어와 마음을 끌어들이는 화법을 구사해서 전달해서 성공율을 높인다. 이처럼 상대의 마음을 휘어잡는 5가지 패턴을 소개했다.

 1. 타킷을 콕 집어 말을 건다.

 2. 질문을 던져 스스로 답을 내개 한다.

 3. 딱 잘라 말한다.

 4. 구체적인 숫자를 매력적으로 삽입한다.

 5. 진심으로 부탁한다.

이런 패턴을 이용해서 연습하는 문장들을 나열하여 이 책을 통해 직접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세번째로 글을 읽는 상대방을 설득시켜야 한다. 전달하기만 하고 끝나는 글이 아니라 설득시켜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이 글쓰기의 하이라이트다. 이 때 작가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설득의 3원칙을 적용시켰다.

 1. 로고스 = 이론을 세워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

 2. 파토스 = 뜨거운 정열과 열의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

 3. 에토스 = 신뢰를 바탕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것

3가지 설득의 요소를 적절히 녹여 내면, 글을 읽은 사람이 스스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때 중요한 점은 로고스와 파토스가 균형을 이루는 동시에, 에토스가 필요하다. 하나라도 결여된다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작가는 단순히 글쓰기의 기술을 가르쳐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부록개념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문장을 나열하고 독자들에게 연습할 기회를 줬다. 글이 단순히 알고 있어서 써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기술의 숙달처럼 많이 써봄으로서 글쓰기 기술이 늘어난다는걸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