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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1도 - 암, 고혈압, 당뇨 잡는
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인의 삶은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비만으로 인한 각 종 합병증, 고혈압, 당뇨병, 암이 대표적이다. 이 책의 저자 선재광 씨는 대한민국 피해독 전문한의사이자 고혈압 전문 한의사이다. 고혈압 연구를 통해 각종 성인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정상 체온과 깨끗한 피의 절실함을 깨달았다. 정상보다 떨어진 체온1도를 통해서 생기는 여러 문제들을 이야기 해주고 일반인들이 체온1도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들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
보통 사람의 정상체온 36.5도를 유지하다가 몸의 문제가 생기게 되면 변화가 일어난다. 염증이 생기거나 감기가 걸릴때 체온이 올라가서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하고 손,발이 차거나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양학에서는 단순히 체온을 활력징후의 한 지표로서 검진을 하는데 사용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치료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면 고혈압 같은 경우 혈압을 낮추는 약을 처방해주는 양학에 비해 한의학은 몸 전체적인 기운을 북돋아주는 한약을 지어주거나 침을 놓아주거나 이 책처럼 체온을 높여주는 치료를 사용한다.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저체온을 만드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 좀처럼 몸을 쓰지 않고 에너지를 쌓아두기만 하여 비만이 생긴다. 지나치게 많이 먹기도 한다. 회식자리에서 먹는 술자리나 급하게 먹어야 되는 식습관으로 패스트푸드에 치중되어있다. 사회 생활시 지나친 업무과다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 게다가 몸이 아프기라도 하면 무조건 약으로만 해결하려 하고 특히 한국은 처방해주는 약이 정말 심각하게 많다고 할 정도이다. 이런 네 가지가 현대인을 저체온 상태에 빠뜨린 주범이다. 저체온이 되면 몸의 면역체계가 무너지고 거기서 질병들이 찾아올때 대비를 할수없게 된다.
저자는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 4가지 요법을 소개했다.
첫째, 족욕과 반신욕이다. 중국 고대의 명의 편작은 "두한족열 복불만(머리는 차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며, 위장을 가득 채우지 말라)"라는 말을 가족들에게 유언으로 남겼다. 그만큼 체온에 대한 중요성을 고대부터 강조해왔다. 38~40도의 따뜻한 물에 가슴 아래까지를 다믁고 10분정도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이 번거롭다면 40~43도의 물에 발목까지를 담그고 30분정도 이완한 상태로 있는 것이다.
둘째, 배와 목 찜질이다. 배를 따뜻하게 하면 내부 장기의 활동력이 높아져 대사가 촉진되며, 면역력이 향상되어 질병에 걸리지 않을 뿐 아니라 병도 쉽게 치료된다. 찜질기는 약국에서 살 수 있을정도로 구매하기가 용이하고 책에서는 팥찜질팩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다.
셋째, 뜸 치료다. 뜸을 통해 심부 체온을 꾸준히 높인다면 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뜸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검증된 치료법이자 양생법이다. 침과 달리 일반인도 누구나 할 수 있는 한의학 치료법이다. 단, 피부가 약하거나 열이 많은 체질인 경우에는 뜸이 안 맞을 수 있다. 이 때는 족욕 등의 방법으로 체온을 올려야 한다. 마찬가지로 책에는 뜸을 적용하는 위치와 효능에 대해서 설명했다.
넷째, 음식이다. 현대인들은 음식에 대해서 단순히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서 먹거나 맛을 중요시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웰빙푸드가 갑자기 유행이 될 정도로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체온을 상승하는 음식으로 저자는 생강, 마늘, 계피를 추천했다. 솔직히 3가지 음식이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먹기 좋게 요리해서 먹는다면 저체온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빠른 것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느리게 치료하자는 한의학은 매력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스스로 치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치료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환경을 만들며 자해를 하는것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관리를 안한다. 그런 문제점이 해결 되지 않는 한 수많은 병들에 무방비하게 노출된다. 인간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건강이 바닥에 깔려있어야 나머지 다른 행복들을 누릴 권리를 얻게 된다. "늦었다고 생각 했을때가 가장 늦었다" 라는 박명수 씨의 명언이 생각난다. 늦었다고 생각이 들기 전에 건강 관리를 시작해야 하고 그 중 가장 기초적인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자.
"고혈압, 당뇨, 암에서 자유로워지는 건강 비결은 멀리 있지 않다. 내 몸속의 의사를 깨울 수만 있다면 체온 1도의 기적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