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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심천 A주 위대하고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 중국본토주식 20개 대표기업과 선강통 핵심수혜주
정영재 지음 / 이레미디어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014년말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해가는 동안에 중국 증시는 후강통 정책 실시로 인해 자금들이 몰려들었고 상향추세를 타고 있다. 후강통 정책 시행되기 전부터 준비해 온 투자자들은 이미 코스피 수익율에 대비해서 아주 달달한 수익을 올렸다. 확율적으로 국내 주식투자에 비해 해외 주식투자 수익율이 더 열려있는 상태에서 굳이 국내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 후강통, 선강통 정책으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대외개방을 유도시킨 중국 주식은 2007년 핫 했던 중국펀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1 ~ 3 장에서는 중국 경제의 상황과 상해 A주에 왜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분석과 근거를 제시하고 있고 4 ~ 10장에서 섹터별로 구체적인 종목에 대한 분석을 보여주고 있다.
1. 도시화율이 상승 되하면서 산업의 비중이 서비스산업으로 이미 이동해 있는 상태다. 중산층의 소비
가 늘어나면서 서비스업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 할 것이다.
2. 서부대개발의 확대. 동부지역의 제조업 업그레이드와 서비스업 비중 확대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끌
고 중서부지역은 정통제조업 유치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현실화 시킴.
3. 기술혁신을 통한 발전.
4. 자본시장개방을 통한 발전.
이런 근거들로 중국 경제의 성장과 안정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외에도 아직까지는 기축통화로 달러를 사용하고 있지만 G2 나라로서 중국의 위안화가 대체될 것이는 견해도 있다. 물론 역사적으로 기축통화가 지속되지 않았던 점으로 보아 대체할 통화가 나올것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 의견은 시간이 꽤 필요하다고 본다.
책에서 분석 설명해주는 상해 A주는 국유기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의 간접지원 아래 성장하는 기업들이 많으므로 시장의 변화보다 정책의 변화에 민감하고, 회사의 이익보다 공익을 위해서 움직인다. 정책적인 면에서 중국은 몇 차례 개혁을 도모했고 개혁을 거친 후 안정될 시장에 투자를 한다면 상해 A주는 꽤 매력적인 투자처로 생각한다.
중국에 투자할 준비를 할 독자들에게 필자가 제시하는 투자원칙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주식의 투자원칙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기도 했다.
1. 주가가 아니라 기업과 산업을 보자.
2. 차트보다 기업 내용을 보자.
3. 잘 아는 업종에 투자하라
4. 소액으로 분산투자하지 마라. 원래부터 주식은 위험자산이다.
5. 연구해서 집중투자하자.
6. 현금 50%는 남겨두고 투자하자.
4번과 5번은 보통의 투자원칙과는 다른 제안이었다. 주식은 원래 위험한 투자수단이므로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책정 후 동일 산업의 2, 3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중국주식에 올인을 할 생각은 없으므로 자산의 20 ~ 30% 비중을 집중 투자하는 것이 성공했을때 투자수익이 높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망해도 20 ~ 30%는 타격이 크진 않다.
가장 구미가 땡겼던 종목들은 2015년 완공되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주(상하이 공항, 상하이루자웨이그룹, 중국동방항공, 광명유업)와 선강통수혜주(거리가전, 메이디그룹, 산둥동아아교, 윈난백약그룹, 안강주식)이다. 후강통 때 놓쳤던 실수를 범했던 투자자들이라면 선강통을 주시하여 수혜주들을 분석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틈새만 보일정도로 닫혀있던 문이 조금씩 열리면서 이제 거의 반이상 열렸다고 볼 정도로 중국의 투자개방은 거침없다. 금리도 매우 낮은 이 시대에 돈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투자처로 굴려서 성공적인 재테크를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