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
H.이치카 지음 / 반가사유 / 2025년 8월
평점 :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관계의 상처와 내면의 불안 앞에서 우리는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스스로를 탓하며 자책감에 빠져든다.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 사유와 수행의 길을 걸어온 H.이치카 저자의 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를 읽으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지혜를 얻었다. 2500년 전 부처가 마주했던 인간 실존의 근원적인 문제들을 가져와서 현대인이 일상에서 매일 겪는 생생한 고민들에 해답을 전하는 책이다. 외부의 상황을 억지로 바꾸려 애쓰기보다 문제를 바라보는 내 마음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해답이라는 설명이 마음에 와닿았다.
총 5개 장으로 인생의 길목마다 마주하는 질문들을 폭넓게 다룬다. 그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큰 위안을 준 대목은 2장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그림자였다. 사람 사이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집착과 갈등을 짚어내며 가까이 있지만 멀어져야 할 사람이나 관계의 손절을 다루는 내용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현재 부모님과 완전히 연을 끊고 살아가고 있는 입장이기에 책에서 전하는 거리를 두는 지혜가 남일 같지 않았다. 세상은 부모와 자식 사이라면 무조건 참고 품어야 한다고 강요하지만 나처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과감하게 분리를 선택하는 것도 건강한 해결책의 하나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며 마음속 위안을 얻었다.
또한 2장에 실린 가족이 신앙을 강요할 때 편을 읽을 때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강압적인 기독교 강요로 인해 겪어야 했던 아픈 기억들이 떠올랐다. 믿음을 억지로 주입하려던 어머니의 강요는 어린 마음속에 깊은 상처와 답답함을 남겼고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고민들은 기독교 안에서 풀리지 않았다. 반면에 고통의 본질을 직시하고 내면의 집착을 내려놓도록 이끄는 불교의 가르침은 내 삶의 많은 물음들에 명확한 답을 준다. 결국 기독교를 떠나 불교로 개종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부처님의 말씀을 꾸준히 공부하며 내면의 평온을 다져가고 있다.
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 는 복잡한 관계와 지나온 상처로 흔들리던 나에게 삶의 해답을 얻은 기분을 안겨준 책이다. 부처의 가르침처럼 고통이란 내 잘못이 아니며 문제를 바라보는 마음의 시선을 바꾸고 집착을 내려놓을 때 진정한 자유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부처님의 지혜를 따라 과거의 아픔이나 남들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내 마음에 집중하며 온전한 주체로 살아갈 것이다.
“단단한맘님과 포포리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gbb_mom 단단한맘
@ppoppory_ 포포리
@happypress_publishing 행복우물출판사
#당신의고민에부처는이렇게답한다 #H이치카 #불교해답서 #마음다스림 #자아성찰 #인간관계지혜 #불교에세이 #마음공부 #불교철학 #인문교양 #르온서평단 #단단한맘_포포리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