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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지니어 -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 ㅣ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92
유시복 지음 / 토크쇼 / 2026년 10월
평점 :
단순히 사람이나 물건을 실어 나르는 이동 수단이라고만 생각했던 자동차가 최근 들어 놀라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주말이면 차를 몰고 자연으로 나가 캠핑카처럼 개조하여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고 자동차는 이제 움직이는 생활과 휴식의 거점이 되었다. 최근에는 테슬라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하고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의 미래 비전까지 선보이며 상상 속의 이동 혁명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격변의 흐름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공학도의 길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유시복 저자의 자동차 엔지니어라는 책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오랜 세월 연구해 온 전문가의 현장 경험이 녹아 있어 흥미로웠다.
책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는 현대 자동차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차 배터리의 차이점부터 인공지능이 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행하는 원리까지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특히 자율주행의 3대 센서 비교 분석은 대단히 유익하고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전파를 쏘아 거리를 측정하는 장거리 및 중단거리 레이더와 빛을 감지해 차선과 표지판을 판별하는 전방 및 측후방 카메라 그리고 레이저 신호로 정밀한 3차원 형상을 인식하는 회전식과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의 특성을 일목요연하게 짚어낸다. 각 센서의 장점과 날씨에 따른 한계를 서로 결합하여 인지와 판단과 제어로 이어지는 자율주행 3대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공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인류가 맞이할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대단히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강조했듯 앞으로의 10년은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가 융합하는 시대가 될 것이며 이동의 자유가 확보되는 순간 사람들이 어디서 살고 어디서 일할지 도시의 공간과 일자리의 패러다임 전체가 완전히 재편될 것임을 보여준다. 단순히 화려한 미래상만 늘어놓지 않고 중고등학교 시절 수학과 물리 그리고 소프트웨어 코딩 기초를 왜 탄탄히 다져야 하는지 알려주고 실제 연구원의 근무 환경과 연봉 수준 그리고 연구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노하우까지 균형 있게 알려준다.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자동차 엔지니어는 단순한 기계 장치를 넘어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는 미래 자동차의 거대한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책이다. 도로 위를 달리는 기술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센서와 알고리즘을 조율하는 엔지니어의 선택과 헌신이 얼마나 막중한지 배웠다. 차박과 캠핑카를 넘어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확장되는 모빌리티의 놀라운 변신을 보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이 만들어갈 미래의 청사진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도서협찬 @talkshow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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