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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만 아는 부동산 투자의 비밀 - 분양가를 정하던 사람이 알려주는 가격과 심리, 투자의 원리
최필주 지음 / 드림디벨롭 / 2026년 10월
평점 :
아파트를 알아보거나 투자를 고민할 때 포털 사이트의 호가나 실거래가 화면만 들여다보기 쉽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가격표 뒤에서 토지비와 건축비 그리고 금융 비용을 계산하며 분양가를 직접 계산해보고 있다. 대형 건설사와 증권사를 거쳐 누적 3조 원 규모의 사업을 검토해 온 현직 시행사 대표 최필주 저자의 업계만 아는 부동산 투자의 비밀은 내집마련 정보를 얻는게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첫 장에 마련된 이 책을 읽는 법 코너에서 본문 곁에 배치된 5가지 코너의 역할을 미리 안내해주며 많은 내용을 끝까지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점이 참 좋았다.
책은 총 6개 파트로 나뉘어 전세 제도의 이면부터 아파트 분양가의 원가 구조와 실전 임장 기술 그리고 세금과 자산 확장까지 단계별로 다룬다. 대단지 아파트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토지비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 비용 그리고 공사비가 어떻게 얽혀 분양가가 만들어지는지 알려준다. 또한 좋은 집과 좋은 입지의 차이를 구분하고 가짜 호재에 속지 않는 검증법과 사기를 예방하는 계약서 특약까지 객관적인 시선으로 분석한다. 10월에 청라아파트에 청약을 준비하던터라 필요한 정보들이 많았다. 단순히 부동산 투자 기술만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 장마다 수록된 미리 알아두는 말과 현장 수첩 코너를 통해 낯선 법률 용어와 경제 상식은 물론이고 배우자 증여를 활용한 절세 전략처럼 실질적인 재테크의 지혜까지 폭넓게 알려주는 구성이 대단히 유익했다.
내 집 마련의 목표를 품고 살아가는 나 같은 평범한 월급쟁이 입장에서 꼭 읽어봐야 할 중요한 정보는 제17장에 실린 월급쟁이의 10년 로드맵에 가득 담겨 있었다. 1년 차에 500만 원을 모으는 작은 습관에서 출발하여 4년 차에 종잣돈 5000만 원을 만들고 5년 차에 마침내 첫 집을 마련하기까지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현실적인 숫자로 정리되어 있었다. 막연하게 집값이 비싸다고 한탄하거나 조급한 마음에 무리한 대출을 끌어다 쓰는 대신 내 소득과 현금흐름에 맞추어 단계별로 자산을 일구어가는 과정이 공감되었다. 부부가 함께 명의를 나누고 10년 단위로 재산을 설계하는 방법까지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장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들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집이란 막연한 기대감으로 사는 대상이 아니라 원가와 금융 그리고 입지와 심리를 종합하여 냉정하게 선택해야 하는 자산임을 배웠다. 이제는 정부정책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배운 현금흐름과 원가의 원칙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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