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복잡한 코딩 문법을 일일이 외우지 않아도 말 한마디로 프로그램을 짜는 바이브 코딩의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만들어주는 코드를 눈앞에 두고도 컴퓨터가 왜 이렇게 동작하는지 그 원리를 알지 못하면 오류가 생겼을 때 스스로 손을 대기 어렵다는 한계를 느끼곤 했다. 코딩의 기초를 제대로 다지고 컴퓨터의 생각법을 밑바닥부터 다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 속에서 안기수 교수의 C언어로 키우는 코딩 스킬이라는 책은 그 가이드를 제대로 해준다. 오랜 세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컴퓨터 언어를 가르쳐온 저자의 글이라 그런지 첫 장부터 코딩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의 막막함을 배려하는 부분이 전해졌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딱딱한 이론 설명 대신 교수님과 가상 학생들이 서로 묻고 답하는 수업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질문과 토론을 이어가며 마치 강의실 맨 앞자리에 앉아 직접 수업을 듣는 듯한 친절한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C언어의 문법을 무작정 암기하라고 다그치는 대신 조건문 없이 부호를 구분하는 방법이나 임시 변수를 쓰지 않고 값을 바꾸는 원리처럼 문제를 다각도로 풀어내는 사고력을 키워준다. 각 챕터마다 핵심 개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실전 예제와 혼자서 배운 내용을 점검해보는 셀프체크 코너가 짜여 있어 스스로 생각하며 코드를 적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평소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서 컴퓨터 밑바닥의 작동 원리를 모르면 결국 한계에 부딪힌다는 생각을 자주 해왔다. 컴퓨터가 데이터를 메모리에 어떻게 저장하고 이진수의 보수 연산으로 덧셈과 뺄셈을 처리하는지 기초 뼈대를 배우는 내내 예전에 배웠던 C언어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코딩의 출발점이자 뼈대가 되는 C언어의 원리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니 인공지능에게 명령을 내리고 코드를 검토할 때도 전체적인 흐름이 훨씬 더 빠르고 명확하게 눈에 들어왔다. 화려한 기술의 밑바탕이 되는 원리를 차근차근 다지는 시간이 왜 중요한지 몸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C언어로 키우는 코딩 스킬은 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인공지능 시대에 진짜 문제 해결력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문법 암기의 지루함에서 벗어나 원리를 탐구하고 직접 코드를 다듬어가는 과정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짜준 코드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컴퓨터를 이해하고 다루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C언어로키우는코딩스킬 #안기수 #생능북스 #C언어 #책추천 @booksr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