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며 누구나 매일 자신의 가치나 능력을 증명하고 설득하는 세일즈를 경험한다. 꼭 물건을 파는 영업직이 아니더라도 타인의 마음을 얻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민하던 중에 김주환 저자의 판매의 법칙을 읽게 되었다. 100 킬로그램이 넘던 문제아 시절의 뼈아픈 좌절을 딛고 밑바닥 옥탑방에서 출발하여 상위 0.1% 빌딩 중개사이자 수백억 원의 성과를 이끄는 대표가 되기까지의 이력이 책 속에 녹아 있었다. 화려한 말재주나 얄팍한 기교가 아니라 인간의 본능적인 심리와 단단한 멘탈을 바탕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부분이 좋았다.이번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정보를 얻우 부분은 1장에 담긴 주도권의 법칙이었다. 그동안 세일즈나 설득이라고 하면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고 을의 위치에서 간절하게 매달려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곤 했다. 하지만 저자는 고객에게 끌려가는 세일즈는 이미 죽은 것이라 단언하며 철저하게 갑을 관계를 뒤집고 판을 장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충분히 들어주며 신뢰를 쌓는 7대3의 법칙이나 불리한 조건을 자신에게 유리한 무기로 탈바꿈시키는 프레임 전환의 기술은 무척 신선했다. 내 시간과 노력의 가치를 상대방에게 당당하게 각인시키고 공간과 상황을 먼저 지배하는 주도권이야말로 성공적인 협상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상황에 맞춘 생생한 실전 예시와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피드백 체크리스트들은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 오래 각인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단순히 추상적인 성공 비결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거절과 저항에 부딪혔을 때 즉각 써먹을 수 있는 행동 지침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상대의 거절을 협상의 시작으로 바꾸는 맷집과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을 활용해 우위를 점하는 심리 기술은 실전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 같았다. 피드백이 없는 단순한 반복은 무의미한 노동에 불과하다는 충고와 함께 제공된 세부 질문들은 내가 그동안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오던 방식들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게 만들었다.판매의 법칙은 단순한 영업 비법서를 넘어 세상이라는 거친 판에서 주도적으로 내 삶을 경영해 나가는 멘탈의 기술을 가르쳐준다. 타인의 인정에 목매며 끌려다니지 않고 세상의 룰을 나에게 유리하게 세팅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스스로의 가치를 확신하고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는 단단한 통제력을 기르기 위해 책 속의 지침들을 복습할 것이다. @bagseonju534@yoon._.books_ @motiv_insight #판매의법칙 #자기계발서 #모티브출판사 #신간추천 #김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