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삶을 개척해 온 함서희 저자의 2의 법칙은 첫 장부터 결단력과 남다른 실행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악착같이 일하며 돈을 모으고 마침내 수조 원대의 매출을 일구어낸 저자의 눈부신 이력 뒤편에는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환경의 결핍이 자리 잡고 있었다. 결핍이란 사람을 주저앉히는 핑계가 될 수도 있지만 도리어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될 수도 있음을 저자의 성공이 증명해 준다.나 역시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좋지 못했고 늘 가난의 무게를 안고 살았기에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버텨왔다. 부족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분투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책 속에서 묵묵히 일하며 자신의 길을 뚫고 나간 저자의 절박함에 공감할 수 있었다. 다만 저자가 그 결핍을 거대한 사업적 성공과 판을 두 배로 키우는 거침없는 야망으로 발전시켰다면 나의 지향점은 조금 다른 방향을 향해 있었다. 남들보다 더 높이 올라가 큰돈을 벌기보다는 소박한 일상 속에서 마음에 평온을 얻고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안빈낙도의 삶이야말로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길이었다. 같은 결핍의 뿌리에서 출발했더라도 각자가 정의하는 행복과 인생의 궤적은 저마다 다를 수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복잡하고 많은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내 삶을 지탱할 딱 두 가지 철칙만 남기라는 저자의 일침은 머릿속을 정리해 주었다. 특히 책의 말미에 자리한 내 삶의 두 가지 철칙 쓰기 코너는 단순히 읽고 지나치는 데서 머물지 않고 스스로를 정직하게 돌아보게 만든 대목이었다. 워크북의 질문을 따라 나 역시 흔들릴 때마다 나를 단단하게 붙잡아줄 기준과 삶에서 과감하게 덜어내야 할 것들을 차분하게 적어보았다. 타인의 눈치를 보며 소모적인 관계에 에너지를 낭비하던 나쁜 습관을 걷어내고 내가 온전히 지켜낼 수 있는 삶의 울타리를 세우는 작업은 마음에 깊은 평온을 안겨주었다.2의 법칙은 수많은 결심과 복잡한 목표에 치여 방향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나만의 본질을 명확히 짚어준다. 거대한 성공을 좇든 나처럼 소박한 일상의 평온을 추구하든 간에 결국 인생을 지켜내는 힘은 끝까지 지켜낼 나만의 확실한 두 가지 기준에 달려 있음을 공감했다. @bagseonju534 @yoon._.books_ @vip77_707 #2의 법칙 #자기계발서 #함서희 #신간추천 #문장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