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수많은 정보가 순식간에 쏟아지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과연 인간에게 필요한 진짜 사고력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된다. 호소야 이사오 저자의 사고력 재설계는 이러한 현대인의 질문에 필요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비즈니스 현장과 문제 해결 과정에서 쌓아온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와 추상을 자유롭게 왕복하는 사고법이 왜 필수적인지 설득해 나간다.책의 핵심은 단편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에만 매몰되지 않고 그 너머의 본질을 파악하는 추상화 능력에 있다. 구체적인 사례나 세부 정보는 오감으로 쉽게 느끼고 파악할 수 있지만 추상의 세계는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파악해야 다다를 수 있다. 저자가 설명하는 구체와 추상의 상호작용은 기술의 대격변기를 맞아 AI를 마주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AI는 방대한 데이터와 구체적인 결과물을 순식간에 조합해낼 수 있지만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정하는 추상적 사고는 여전히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기 때문이다.이 책에서 강조하는 구체와 추상의 피라미드와 사고 훈련법은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데 무척 커다란 도움이 된다. AI를 제대로 다루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적 지시나 지식에 그치지 않고 본질적인 원인과 목적을 탐구하는 생각이 선행되어야 한다. 구체적인 현상에서 공통된 맥락과 핵심 법칙을 추출해내는 추상화 능력이 갖춰져야만 AI에게 정교하고 유용한 명령을 제시할 수 있다. AI 리터러시는 단순한 프로그램 조작 기술이 아니라 인간 자신의 사고를 얼마나 명확하게 구조화하고 본질을 파악해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컴공과의 인기는 시들하고 문과대학의 시대가 오는것이 아닐까 예상해본다.책을 읽는 내내 생각의 주도권을 기술에 뺏기지 않으려면 스스로의 지적 근육을 끊임없이 다듬어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추상의 세계는 구체의 세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매직미러와 같다. 일상의 복잡하고 세부적인 데이터에 치여 전체적인 방향을 잃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추상화 능력은 거대한 흐름을 읽어내는 지도 역할을 해준다. AI를 창의성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의 생각을 확장해 주는 도구로 삼아 구체와 추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훈련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동도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했습니다.#사고력재설계 #호소야이사오 #동도원출판사 #AI시대 #구체와추상 @dongdowon_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