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 애쓰고 남들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다 보면 가슴 한구석이 헛헛해지고 깊은 피로감이 밀려오는 순간이 찾아온다.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작은 실수나 침체에도 스스로를 더욱 몰아세우며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리곤 했다. 여우별 작가의 에세이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어서라는 책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며 괜찮다고 위로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오랫동안 마음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으며 애써 온 사람들을 향해 작가가 오랫동안 품어온 솔직하고 차분한 위로의 언어들을 차분하게 건네준다. 작가는 무조건적인 긍정이나 억지스러운 조언을 늘어놓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안과 고민 그리고 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살다 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던 날도 있는 법이라고 나직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마치 불교의 진리가 들어가 있는 느낌도 들었다. 마음 속 불안이나 괴로움을 나직히 바라보면서 관찰 하는 부분들이 떠올랐다.작가의 글들은 마음속을 어지럽히던 수많은 걱정과 조급함이 서서히 가라앉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방황하던 날들에 작가가 건네는 문장들은 깊은 위로가 되어주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고 남들이 정해둔 속도에 자신을 맞추며 힘들어할 필요가 없으며 오늘 하루를 버텨낸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눈부시다는 가르침은 큰 안도감을 안겨주었다. 행복을 먼 미래로 미루지 말고 오늘 내가 지닌 사소한 일상과 스스로의 존재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닫게 되었다. 이런 부분도 내가 요즘 공부하는 부처님 말씀들과 일치하는 부분이다.결국 이 책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세상을 살아가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인정받으려 애쓰기 전에 가장 먼저 나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고 내 편이 되어주라는 진실한 당부다. 나조차 나를 미워하고 자책할 때 내 마음을 가만히 보듬어주고 따뜻한 눈빛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는 습관이야말로 삶의 풍파를 이겨내는 가장 단단한 힘이 된다. 작가의 글들은 지친 마음에 온기를 채워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여유를 준다..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어서는 삶의 지치고 힘든 순간이 올 때 글이 주는 진정한 위로와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책이다. 타인의 시선과 삭막한 현실 속에서 마음의 길을 잃고 방황하거나 깊은 피로감에 무너져 내릴 때 이 책의 문장들을 가만히 써 내려가거나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을 수 있다. #괜찮다고말해주고싶어서 #여우별작가 #에세이추천 #책추천 #부크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