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처음 읽는 부의 철학
최영원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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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며 돈을 모으고 자산을 늘리는 일에만 매몰되다 보면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잊곤 한다. 최영원 저자의 서른에 처음 읽는 부의 철학이라는 책은 단순한 재테크 테크닉이나 당장의 수익률만을 나열하는 흔한 재테크 서적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대하는 태도와 마인드를 동서양 철학자들의 깊은 통찰과 결합하여 풀어내는 방식이 무척이나 신선했다. 철학이라는 인문학을 통해 현실적인 재테크 공식과 돈을 대하는 단단한 마인드를 함께 가르쳐준 점이 참으로 유익했다.


​책을 읽는 내내 내 가슴을 오래도록 뇌리에 박힌 문장이 있었다. 바로 젊음이란 자본을 허영에 기부하지 마라라는 구절이었다. 이 문장을 마주하는 순간 나 자신의 지나온 날들이 떠올라 반성했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20대와 30대 시절 내 소중한 피땀 어린 월급을 허영에 기부했던 경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나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는 부질없는 마음 때문에 정작 소중한 자산을 허비하고 있었다. 젊음이라는 가장 강력한 시간적 자본을 헛된 소비에 기부했던 내 지난날을 깊이 되돌아보게 만든 순간이었다.


​더불어 책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귀중한 가르침인 진짜 부자는 조용하다라는 부분 역시 평생 명심하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진짜 가치 있는 부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자랑이나 과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남들의 시선에 휘둘려 겉모습을 포장하기보다 내실을 다지고 침묵 속에서 단단하게 자산을 쌓아가는 태도가 진정한 부의 본질임을 배웠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짜 부가 아니라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진짜 부를 일구기 위해 앞으로 더욱 겸손하고 조용하게 내 길을 걸어가야겠다.


​서른에 처음 읽는 부의 철학은 단순한 돈 버는 기술을 넘어 내 삶의 태도와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준 책이다. 젊음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차분하게 지키고 겉치레 대신 단단한 내면과 진짜 자산을 쌓아갈 수 있도록 철학자들의 말을 빌려 조언한다. 부의 진짜 본질을 깨닫고 나만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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