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며 문득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지 지금 흘리는 땀방울이 진짜 나를 위한 것인지 길을 잃고 방황하는 순간을 마주하곤 한다. 깊은별 작가의 장편소설 별똥별은 길 한가운데서 주저앉은 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내 안의 진정한 빛을 찾아가도록 안내해 주는 소설이다. 죽는 날까지 별처럼 삶을 깊이 밝히고 싶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책 속에 담긴 문장들은 캄캄한 밤하늘에 길잡이가 되어주는 북극성처럼 따스하게 감싸 안아준다.이 소설을 읽으며 깊은 사색에 잠기게 했던 대목은 주인공 원철의 이야기였다. 세상의 기준과 타인의 시선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고 방황하는 원철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는 지금 어떤 인정욕구를 구하며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되었다.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 무언가 성과를 내어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조급함이 때로는 나 자신을 온전하게 바라보지 못하게 만든 그늘이었음을 깨달았다.실제로 나 역시 일상 속에서 직장 일을 묵묵히 해내고 퇴근 후나 주말에는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며 나름대로 알찬 하루를 만들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거나 취미를 통해 소소한 결실을 볼 때 부쩍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문득 고요해지는 밤이 찾아오면 내가 지금 열심히 쏟아붓는 이 열정과 행동들이 정말로 내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일까라는 아득한 의문이 스쳐 지나갈 때가 있었다. 혹시 내 내면의 진정한 만족이 아니라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혹은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만들어낸 겉치레에 불과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 것이다.작가의 말에서 북극성을 찾는 당신의 첫걸음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라며 우주 속 하나뿐인 지문인 당신이라며 위로를 건넨다. 타인의 평가나 외적인 인정욕구에 매여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보다 내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반짝이는 가치를 발견하고 나만의 속도로 걸음을 내딛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완성임을 배운다.별똥별은 끝없는 인정욕구와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내 안의 진짜 북극성을 바라보게 해주는듯 하다. 매일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문득 마음의 공허함을 느낄때 자주 생각날 것 같다.#별똥별 #깊은별작가 #담다출판사 #책추천 #소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