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시대, 나는 배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
황희상 지음, 황민지 그림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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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육지의 삶을 거부하고 바다라는 거대한 기회의 장으로 뛰어들어 경제적 자유를 이뤄낸 황희상 저자의 고환율 시대 나는 배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라는 책을 읽었다. 현직 대형 벌크선 일등 항해사인 저자가 승선 생활을 통해 겪은 생생한 경험담과 자산 형성의 정직한 노하우를 담아낸 참으로 신선한 에세이다.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각박한 육지의 고물가 시대를 벗어나 바다라는 독립된 공간에서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선박의 안전과 수십 명의 생명 그리고 막대한 물자를 책임지는 일등 항해사로 당차게 승승장구하는 저자의 멋진 모습이었다. 학창 시절의 방황을 딛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해양대에 진학하여 20 대에 상급 사관의 커리어를 완성하고 억대 연봉과 비과세 혜택을 누리며 경제적 자립을 이뤄낸 과정은 같은 청년으로서 거대한 자극과 부러움을 안겨주었다. 세상의 편견에 굴하지 않고 젊은 패기로 자신의 길을 주체적으로 개척하며 당당하게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 저자의 모습이 근사하고 멋있게 느껴졌다.


평소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고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항해사라는 직업의 진짜 일상과 시스템을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참으로 유익했다. 저자는 친누나인 밍작가와 함께 개발한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 해뭉이가 등장하는 다채로운 그림과 정성스러운 일러스트를 본문 곳곳에 배치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글로만 읽었다면 다소 낯설고 어렵게 다가왔을 선박 내부의 구조나 당직 근무 그리고 시차와의 사투 같은 거친 일상이 해뭉이 캐릭터의 유쾌한 위트와 정겨운 그림 덕분에 무척이나 쉽고 직관적으로 다가왔다. 덕분에 바다 위 항해사의 세계를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 편안하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었다.


​고환율 시대 나는 배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는 남들이 정해둔 평범한 트랙을 벗어나 나만의 가치를 주체적으로 증명해 내는 삶의 야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가족과의 단절이나 고독이라는 비싼 대가를 치르면서도 바다라는 요새 속에서 치열하게 성장해 나가는 젊은 항해사의 당당한 기상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단단한맘킴히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gbb_mom @_kkimhee
@water_liliesjin @motivebooks.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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