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노래를 찾아 들으며 마음에 휴식을 갖는 일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저마다의 사연과 결을 지닌 음악을 수집하는 즐거움을 아는 나에게 요즘 작가의 뮤직디깅클럽이라는 책은 친절한 음악의 안내서였다. 이 책은 단순히 인기가요를 나열하거나 거창한 평론을 늘어놓는 서적이 아니다. 음악에 깊이 빠져든 저자가 숨은 명곡들을 탐색하고 수집하며 느꼈던 정직한 감정과 삶의 조각들을 글에 담아 안내하는 음악 사색집이다.이 책을 읽으며 내가 선택했던 독서 방식은 책에 소개된 노래들을 하루에 두세 곡씩 직접 찾아서 들으며 글을 읽어 내려가는 일이었다. 평소 새로운 음악을 접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유튜브뮤직 음악추천을 자주 이용했다. 저자가 들려주는 곡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정서적 감상을 멜로디와 함께 음미하는 과정이 행복했다. 가사와 사운드의 결을 문장으로 먼저 읽고 음악을 들으니 평소라면 무심히 스쳐 지나쳤을 소소한 음의 변화까지 느껴지며 노래에 훨씬 더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눈으로 텍스트를 읽고 귀로 선율을 받아들이는 독서가 주는 몰입감은 정서적 풍요로움을 안겨주었다.또한 책 속에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의 해외 음악들이 비중 있게 다루어져 있어서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즐거웠던 부분은 해외 곡들 사이에서 익숙하고 반가운 국내 음악들을 마주했을 때였다. 특히 내가 평소에도 무척이나 애정하고 자주 찾아 듣던 롤러코스터와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가 책 페이지 위에 등장했을 때는 무척이나 반가웠다. 내가 아끼던 한국 인디 음악과 아티스트의 감성이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문장을 통해 다시금 조명되는 것을 보며 내 음악적 취향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공감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뮤직디깅클럽은 단순히 좋은 노래를 추천받는 수준을 넘어 음악을 통해 삶의 정서적 여백을 채우고 나만의 취향을 고유하게 다져가는 즐거움을 가르쳐준 것 같다. 귓가에 흐르는 멜로디와 함께 매일 조금씩 나만의 디깅 리스트를 채워가며 일상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다.@gbb_mom 단단한 맘@water_liliesjin 수련@motivebooks.official 모티브르온서평단(단단한맘&수련)을 통해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뮤직디깅클럽 #모티브 #요즘 #단단한맘수련서평단 #르온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