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때로 너무 어렵고 아득하게 느껴져 일반인이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영역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근희 김갑진 저자의 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라는 책은 과학이 어떻게 인류이 믿음을 얻게 되었는지 그 역사와 원리를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교양으로서의 과학이 주는 즐거움에 몰입할 수 있었다.특히 최근에 재미있게 보았던 수사반장 작가의 백억년을 자는 남자라는 작품이 머릿속에 강렬하게 떠올랐다. 그 콘텐츠를 감상하며 등장했던 여러 과학적인 설정들이 이 책에서 다루는 빛과 에너지 그리고 원자의 근본적인 물리 이야기와 정교하게 겹쳐지면서 한층 더 쉽게 이해되었다. 막연한 상상으로만 접했던 아득한 시간과 원자 단위의 세계가 책 속의 설명을 거치자 머릿속에서 또렷하게 자리 잡는 기분이었다. 평소 관심 있게 보았던 콘텐츠 속 지식과 책의 이론이 상호작용하며 깊이를 더해 주었다.또한 수많은 과학적 화두 중에서도 인공태양에 관한 대목은 무척이나 반갑고 인상적이었다. 얼마 전 즐겨 듣는 방송 프로그램인 매불쇼 과학 코너에서도 인공태양과 핵융합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은 적이 있었다. 방송을 통해 대략적인 개념만 접하고 궁금증을 품고 있던 차에 이 책을 통해 인공태양의 원리와 에너지의 미래를 더 자세하고 정교하게 알게 되었다. 매불쇼에서 들었던 반가운 주제를 책에서 깊이 있게 파고들며 과학이 우리 삶과 미래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는 나에게 과학을 향한 막연한 두려움을 지워내고 세상을 이루는 정교한 질서를 깨닫게 해준 책이다. 최신 대중 매체에서 접했던 다채로운 과학적 호기심을 단단한 지식으로 만드는 경험이 유익했다.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과학적 현상에 호기심을 느끼고 세상의 본질을 더 넓은 안목으로 이해하고 싶어졌다.[모어사이언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카이스트 #김갑진 #과학 #물리학과 #과학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