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저자가 수면 아래 넓은 바다를 탐험하며 마주한 수많은 바다 생물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수중 에세이다. 바다라는 아득한 공간이 주는 선명한 해방감과 다이빙의 참맛을 담아낸 에세이다.평소 프리다이빙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수심 깊은 곳으로 숨을 참고 들어갈 때 느껴지는 무중력의 평온함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저자가 바닷속에서 느꼈던 여러 감정들이 남일 같지 않았고 읽는 내내 공감되었다. 물속으로 천천히 몸을 낮출 때 세상의 소음이 차단되고 오직 내 숨소리와 물결의 진동만 남아 자유를 느끼던 그 순간들이 저자의 시선을 통해 보여졌다. 바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감정의 결을 짚어줘서 마치 당장이라도 마스크를 쓰고 바다로 빠져들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특히 책 속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의 유쾌한 일상을 읽으면서 또 다른 신선한 즐거움을 느꼈다. 평소 재미있게 즐겨했던 데이브 더 다이버라는 게임 속에서 열심히 탐사하고 포획했던 친숙한 물고기들과 바다 생물들이 책의 글 속에서 등장할 때마다 반가웠다. 게임 화면 속 디지털 그래픽으로만 접했던 복어나 가오리 그리고 상어와 같은 바다 친구들의 진짜 생태와 습성을 저자의 실제 다이빙 에피소드를 통해 다시 확인하니 그 흥미로움이 커졌다. 막연하게 무섭거나 낯설게만 느껴지던 바다 생물들이 저자의 시선을 거치자 저마다의 고유한 생명력을 지닌 귀여운 생물로 다가왔다.아직 상어에게 물린 적은 없는데요는 나에게 바다가 주는 차분한 위로와 자유의 가치를 다시금 알려준 책이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푸른 물속에서 나만의 온전한 호흡을 찾고 싶은 모든 이들과 바다를 사랑하는 모든 다이버들에게 공감가는 책이었다. 스쿠버다이빙을 해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아직상어에게물린적은없는데요 #백소정저자 #이월오일출판사 #스쿠버다이빙 #에세이추천 @iwor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