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로 매일 환자들의 신체 정렬을 치료하고 무너진 근육을 바로잡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전신 근골격계를 단단하게 강화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자주 고민하곤 했다. 마이클 이스터 저자의 러킹이라는 책은 바로 그러한 치료사로서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 실전 지침서다. 이 책은 배낭에 적당한 무게를 넣고 걷는 단순한 운동인 러킹이 지닌 정교한 과학적 원리와 신체에 미치는 치유 효과를 현실적이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도수치료실에서 환자들에게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운동치료 팁이 가득하여 유익했다. 특히 무릎이나 허리 통증으로 고강도 러닝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러킹이 훌륭한 대안적 유산소 근력 훈련이 될 수 있다는 이론적 근거가 좋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본문 곳곳에 수록된 정교하고 친절한 그림들이다. 텍스트로만 읽으면 자칫 헷갈리기 쉬운 배낭의 올바른 착용법과 척추를 일자로 곧게 세우는 올바른 런 자세 그리고 몸의 균형을 지키는 다양한 요령들이 직관적인 그림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세밀한 운동방법 일러스트 덕분에 러킹의 올바른 역학적 메커니즘을 누구나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러킹은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거북목과 굽은 등 증후군을 예방하고 코어 근육을 단단하게 활성화하는 데 훌륭한 재활 도구다. 움직임의 기적을 통해 온전한 통증 극복을 꿈꾸는 모든 이들과 동료 치료사들에게 이 트레이닝 가이드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