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저마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지만 정작 내 영혼을 이롭게 하고 타인을 품어주는 마음에 대해서는 무관심할때가 많다. 덕을 쌓는 삶이라는 책은 앞으로 어떤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지 길을 보여준다. 내 안의 업장을 소멸하고 이웃과 세상에 따뜻한 공덕을 베푸는 삶이 결국 나 자신을 구원하는 확실한 길임을 증명해 준다.평소 불교의 깊은 철학과 가르침에 관심이 무척 많았던 나에게 이 책의 구절들은 하나하나가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불교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갈 한 명의 불자로서 내 일상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불교에서 말하는 진정한 덕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거창한 선행이 아니라 매 순간 내 마음을 맑게 깨우고 주위의 모든 생명을 다정하게 대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앞으로 불자로서 내가 실천해야 할 가장 첫 번째 행동은 내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이라는 세 가지 행위를 늘 맑고 깨끗하게 살피는 일이다. 타인을 향해 섣부른 원망이나 미움을 품기 전에 내 마음에 일어나는 집착을 먼저 내려놓고 늘 따뜻하고 고운 말로 상대방의 아픔을 다독여주는 다정한 이웃이 되고자 한다. 또한 거창한 보시가 아니더라도 매일 만나는 인연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건네고 그들의 평온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자비의 마음을 습관처럼 가꾸어 나갈 생각이다.결국 덕을 쌓는 삶이라는 것은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욕심의 울타리를 허물고 세상 만물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의 법칙을 몸소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제는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내 일상 속에서 작은 선업을 매일 조금씩 쌓아가며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전하는 단단하고 다정한 불자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