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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본 적 있는가 단 한 번이라도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손자병법의 지혜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평점 :
이남훈 저자의 ‘이겨본 적 있는가 단 한 번이라도’는 당당한 나를 만드는 손자병법의 지혜라는 부제처럼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나를 지키고 승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다. 수천 년 전 전쟁터에서 쓰였던 손자병법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각박한 사회와 인간관계 속에서도 얼마나 강력하고 실용적인 무기가 될 수 있는지 그 깊이에 연신 감탄했다. 단순히 병법의 구절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의 복잡한 심리를 꿰뚫어 보는 작가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훌륭한 자기계발서다.
책에서 눈에 띄는 세가지 대목들이 있었다. 첫째는 파트 1의 장점이 많은 것도 단점이 된다이다. 그동안 나는 다재다능함이 곧 경쟁력이라고 믿으며 이것저것 완벽하게 해내려 애썼다. 하지만 오히려 그 분산된 에너지가 나만의 날카로운 무기를 만드는 데 방해가 되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핵심 강점에만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는 묵직한 교훈을 얻었다. 둘째는 파트 3의 보상이 없는 관계는 쉽게 무너진다이다. 인간관계에서 늘 좋은 사람으로 남기 위해 희생하며 베풀기만 했는데 그것이 결국 관계의 불균형을 초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 사이에도 적절한 이익과 보상의 교환이 있어야만 건강한 관계가 지속된다는 냉정한 현실을 짚어준 대목은 무척이나 공감 가고 유익했다. 셋째는 파트 4의 죽을 각오는 죽을 환경에서 나온다이다. 매번 결심만 하고 금세 포기해버리는 나약한 의지력을 탓하기 바빴는데 의지가 아니라 도저히 물러설 수 없는 배수의 진을 치는 환경 설계가 먼저라는 지적은 꽉 막힌 나의 사고방식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였다.
특히 약자는 강한 척하고 강자는 약한 척한다는 문장이나 감정을 지배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파트 2의 내용은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아주 교묘하게 이용하는 통찰의 백미였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철저히 판을 설계하여 승리를 쟁취하는 지혜는 직장 생활이나 사업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관계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생존 기술이다. 이 책은 세상이라는 거친 전장에서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고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 승자로 거듭나고 싶은 모든 현대인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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