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가는 11시 45분
조은우(복을만드는사람들)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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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우 작가의 성공으로 가는 11시 45분은 미국에서 엄청난 열풍을 일으킨 냉동 김밥의 원조 조은우 대표의 치열한 인생과 사업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창업 2년 만에 20개국 수출이라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낸 복을만드는사람들의 성공 신화 이면에는 무려 일곱 번의 참담한 사업 실패가 숨어 있었다. 책의 서두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도전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묵직한 고백이 책을 덮을 때까지 아주 깊게 남았다.

29살에 거둔 첫 성공 이후 연이은 실패와 배신의 아픔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하동으로 귀촌해 복만사를 설립하는 과정을 읽으며 감동을 느꼈다. 특히 넘어지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 실패라는 대목에서는 현실의 작은 벽에 부딪혀 쉽게 좌절하고 도망치려 했던 나약한 과거를 반성하게 되었다. 지옥을 걷고 있다면 계속해서 걸어가야만 한다는 책 속의 문장처럼 고통의 시간을 묵묵히 견뎌낸 사람만이 결국 무지개를 볼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 책에 적힌 초조해하지도 말고 서두르지 말며 포기하지 말자라는 문장은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인생의 나침반과 같다. 남들과 비교하며 돈과 성공을 쫓아 서두르기만 했던 나의 모습을 돌아보며 축적된 진짜 실력만이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작가의 조언에 깊이 공감했다. 훌륭한 선택이란 애초에 없으며 내가 한 선택을 훌륭하게 만들어갈 뿐이라는 작가의 굳건한 태도를 보며 결국 인생의 모든 결과는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아주 깊고 뼈저린 반성을 하게 된다.

단순한 사업 성공담을 넘어 숱한 절망 속에서도 끝내 꺾이지 않았던 한 인간의 강렬한 도전 기록이다. 지금 당장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현실 속에서 흔들리고 있거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두려움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인생 지침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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