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불안했고 다르게 외로웠다 - 4가지 애착 유형으로 보는 관계의 심리학
송준영 지음 / 위너스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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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영 작가의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불안했고 다르게 외로웠다는 애착 유형을 통해 우리의 복잡한 관계와 심리를 풀어내는 책이다. 4가지 애착 유형으로 보는 관계의 심리학이라는 문구가 평소 인간관계에서 겪던 답답함을 해소해 줄 것 같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우리는 늘 사랑하는 사람과 잘 지내고 싶어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상처를 주고받는다. 그 이유가 상대방이 나빠서가 아니라 단지 두려움을 처리하는 애착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위로해 준다.

애착의 시작점부터 심리와 갈등 그리고 알아차림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파트 2와 파트 3에서 다루는 불안형과 회피형의 악순환 고리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지난 연애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서 뼈아프게 다가왔다. 연락 문제로 끊임없이 애정을 확인하려 했던 행동이 사실은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불안형 애착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반대로 갈등 상황에서 입을 닫고 숨어버리던 상대방은 나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 갈등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는 회피형 애착이었을 뿐이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방식대로만 사랑을 강요했던 지난날이 떠오르기도 했다.

애착은 다시 배울 수 있다는 문장은 우리에게 안도감을 준다. 저자는 어릴 적 형성된 애착 유형이 평생을 지배하는 족쇄가 아니라고 말한다. 파트 4에서 설명하듯 불안감이 몰려올 때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알아차리고 잠시 숨을 고르는 훈련을 통해 우리는 얼마든지 안정형 애착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갈등 뒤에 숨은 진짜 욕구인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은 단순히 연인 관계를 넘어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훌륭한 소통의 열쇠가 되어준다.

이 책은 잦은 다툼으로 지쳐있는 연인들이나 늘 비슷한 이유로 이별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처방전 같은 책이다. 상대방을 비난하기 전에 먼저 내 마음속의 결핍과 두려움을 직시하게 만들어준다. 책에 수록된 애착 유형 셀프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 자신을 점검해 보는 것만으로도 관계의 실타래가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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