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 이렇게 하면 된다 - 기초부터 CASE 식, 윈도 함수, 조인, 고급 쿼리까지 실제 예제로 빠르게 배우고 정확하게 쓰는 SQL 활용 및 프로그래밍 완전 가이드, 제2판
미크 지음, 윤인성 옮김 / 제이펍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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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를 다루며 어느 정도 SQL 쿼리를 짤 줄 안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복잡한 요구사항이 들어오면 서브쿼리가 한없이 중첩되고 쿼리 길이는 끝없이 길어지며 성능은 바닥을 치는 문제에 부딪히곤 했다. 미크 작가의 SQL 이렇게 하면 된다 제2판은 바로 이런 한계에 부딪힌 초급 엔지니어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책이다. SQL은 문법이 아니라 사고방식이다라는 문장은 왜 그토록 복잡한 쿼리와 씨름해야 했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다.

4장 3값 논리와 NULL 파트는 그동안 실무에서 원인도 모른 채 겪었던 수많은 에러들을 해결하는데 이해가 가게 만들어준다. NULL 값을 단순히 값이 없는 상태로만 취급하다가 NOT IN 연산자나 EXISTS 술어를 사용할 때 데이터가 누락되거나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 골치가 아픈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 책은 두 가지 NULL의 차이점과 unknown이라는 제3의 진릿값을 통해 SQL이 왜 그렇게 작동할 수밖에 없는지 아주 깊이 있고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덕분에 막연하게 두려워하며 피하기만 했던 NULL 처리를 이제는 정확한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7장의 윈도 함수로 행 간 비교하기와 절차형에서 집합 지향으로 사고를 전환하는 부분은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전 행과 현재 행의 값을 비교하기 위해 복잡한 상관 서브쿼리를 짜느라 쿼리의 가독성을 망치곤 했다. 하지만 윈도 함수의 내부 동작 원리와 HAVING 절의 진정한 힘을 이해하고 나니 길고 복잡했던 코드가 마법처럼 몇 줄의 선언형 쿼리로 압축되는 것을 경험했다.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려는 절차지향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데이터를 거대한 집합으로 바라보게 해준 작가의 조언은 프로그래밍 시야를 한 차원 높여주었다.

이 책은 단순히 문법을 나열하는 기초 자습서가 아니라 일본 최고의 데이터베이스 전문가가 20년간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빚어낸 훌륭한 실전 지침서다. SELECT 문은 쓸 줄 알지만 쿼리 최적화나 복잡한 집합 연산 앞에서 늘 작아지는 실무 엔지니어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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