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 책으로 피어나다 - 작가가 된 워킹맘의 글쓰기 이야기
전선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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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자 작가의 ‘브런치에서 책으로 피어나다’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워킹맘의 생생한 글쓰기 도전기다. 간호사 엄마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나 역시 병원에서 근무하며 하루하루 버티듯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기 때문이다. 1장의 오늘도 똑같은 엄마의 하루나 간호사로 살며 얻은 이야기 보물 같은 제목들은 마치 내 병원일상과 동질감을 주었다. 퇴근 후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밀린 집안일을 끝내면 정작 나를 위한 시간은 단 1분도 허락되지 않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하지만 작가는 아이들이 잠든 밤의 고요한 시간을 활용해 다시 노트를 꺼내 들었다. 그 작은 용기와 실천이 결국 한 권의 책으로 피어났다는 사실이 나에게도 자극제가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꿈을 꾸라는 감성적인 에세이에 머물지 않고 아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글쓰기 루틴을 알려준다. 특히 3장 습관의 가지가 뻗어나다에 나오는 교대근무 속 글쓰기 루틴이나 글쓰기도 양치기라는 부분은 당장 내 삶에 적용해 보고 싶을 만큼 실용적이었다. 피곤하고 영감이 없는 날에도 무작정 책상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습관이 결국 작가를 만든다는 평범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매일 글을 발행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과정은 글쓰기 초보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마음속에 남몰래 작가라는 꿈의 씨앗을 품고 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는 모든 워킹맘과 직장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숨겨 두었던 글쓰기 꿈의 씨앗을 꺼내라는 표지의 응원처럼 완벽하지 않더라도 당장 오늘부터 나만의 첫 문장을 적어보고 싶어 졌다. 책을 덮고 나면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팍팍한 일상 속에서도 내 이름 석 자가 박힌 책 한 권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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