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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대체되지 않는 나 - AI 혁명에도 대체되지 않는 사람의 조건
김재광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평점 :
'AI가 세상을 바꾸는 속도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사라지는 직업이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기회도 쏟아진다.' 이 문장은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지금의 시대를 정확히 관통한다. 챗GPT가 나오고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AI 기술이 쏟아지는 요즘 나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김재광저자의 'AI시대 대체되지 않는 나'는 바로 그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생존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제목부터가 인상적이다. 대체될 것인가?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저자는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현직 물리치료사로서 이 책을 읽으며 큰 안도감과 새로운 확신을 얻었다. AI가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데는 탁월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의 몸에 직접 손을 대고 근육의 미세한 떨림이나 강직을 손끝으로 감지하는 감각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은 단순히 데이터나 수치로 환산될 수 없는 복합적인 심리와 감정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힘이 바로 치료 현장에서 내가 매일 행하는 환자와의 교감임을 깨달았다. 아픈 몸을 어루만지며 건네는 위로의 말 한마디와 눈맞춤은 로봇이나 AI가 대체할 수 없는 치유의 핵심이다. 기계는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지 몰라도 따뜻한 온기가 담긴 치유는 결국 인간인 나의 몫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용성이다. 단순히 미래학적인 전망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 생존 전략 체크리스트와 핵심 역량 강화 30일 실행 챌린지 같은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제공한다. 또한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툴 40선은 당장 업무에 적용해보고 싶을 만큼 유용했다. 이론과 실천이 균형 있게 담겨 있어 읽는 내내 밑줄을 긋게 만들었다.
나만의 브랜드로 평생 성장하는 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 압도되어 위축되기보다 그 기술을 올라타고 나만의 길를 개척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AI 혁명의 한복판에서 길을 잃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대신 준비된 자가 되어 기회를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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