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슬로 배우는 블록체인 첫걸음 에이콘 해킹과 보안 시리즈
이재인 지음 / 에이콘온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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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정도 되는 돈으로 경험해보려고 코인 거래를 종종 해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차트를 매일 한번은 들여다본다. 솔직히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을정도로 익숙했다. 하지만 그저 내가 투자하는 코인들을 움직이는 복잡한 기술 정도로만 생각했다. 가격 변동을 보는 것이 관심사였다.

'사슬로 배우는 블록체인 첫걸음'이라는 책은 내가 알고 있는 블록체인이라는 분야의 시야를 넓혀줬다. 코인 투자 열풍 속에서 우리가 놓친 진짜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다. 내가 가졌던 오해들이 하나하나 적혀 있었다. 블록체인은 코인 투자를 위한 기술이다. 그것이 가장 큰 오해라고 경고한다.

블록체인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생각도 오해였다. 뉴스에서 수많은 거래소 해킹 사건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오해를 명확히 바로잡아 주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보안성과 해킹당한 중앙화된 거래소의 보안 문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다. 나의 무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독자들이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게 블록체인의 역사를 비트코인의 탄생부터 차근차근 짚어준다. 나에게 익숙한 이름들이지만 그 기술의 철학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블록체인의 본질이 투자가 아니라 신뢰라고 말한다. 그리고 진정한 탈중앙화가 무엇인지 묻는다.

코인 투자자로서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게 다가왔다. 수많은 프로젝트의 흥망성쇠를 보았다. 거래소가 해킹당하는 것도 보았고 특정 재단이 시스템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보았다. 결국 누군가가 통제하는 시스템이라면 진짜 블록체인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사슬SASEUL이라는 3세대 블록체인을 소개한다. 100퍼센트 탈중앙화를 지향하며 기존 블록체인의 문제점을 해결하려 한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다. 기술의 철학을 이해하니 코인의 가치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더 이상 단순한 코인 트레이더로서 아닌 본질에 대해서 이해하고 확인하게 되었다. 내가 투자하는 대상의 근본 철학을 이해하게 되었다. 투자의 관점을 넘어 기술의 본질을 보게 만든다. 나처럼 코인 거래는 해봤지만 블록체인이 무엇인지는 몰랐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가장 확실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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