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영어 혁명 - 오직 '당신'만을 위한 인지 영어 습득법
모기룡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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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내가 했던 영어 공부의 근본적인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십 년간 영어를 공부했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었다. 그 이유를 이 책이 명확하게 짚어주었다. 바로 타인의 방식을 흉내 냈기 때문이다.

기존의 영어 공부 방식이 외워도 잊어버리고 반복해도 늘 제자리인 이유를 인지심리학적 관점에서 파헤친다.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흔히 빠지는 함정이 암기 중심의 공부라고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주입식 교육으로 목적은 수능영어를 한 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함이다. 암기는 단기 기억만 자극할 뿐 실생활에서 바로 떠오르는 영어를 만들지 못한다. 저자는 이를 기억이 아닌 인지의 문제로 본다. 영어를 머리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내 사고의 일부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관점이 가장 큰 전환점이다.

타인의 방식을 따라 하지 말자. 남이 잘되는 방법 남의 소리 남의 단어를 따라 하는 것으로는 영어를 잘할 수 없다. 저자는 공통 커리큘럼에 나를 끼워 맞추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대신 내가 말하는 본인 중심의 맞춤형 영어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단순한 공부법 안내서가 아니라 인간의 학습 구조를 설명하는 철학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영어를 배우는 과정이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생각의 회로를 바꾸는 일임을 강조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3단계는 단순한 실습 단계를 넘어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만든다.

저자의 문체는 명료하면서도 동기부여가 강하다. 왜 나는 영어가 안 될까라는 자책에서 벗어나게 한다. 어떻게 내 뇌에 맞는 영어 시스템을 만들까로 사고를 전환시킨다. 영어를 잘하는 법보다 영어를 자기화하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교재들과 확실히 다르다.

저자가 말한 대로 나에게 맞는 학습 구조를 설계하면 영어 공부가 아니라 영어 사용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생긴다. 이 책은 학습 인식의 혁명을 일으키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미다스북스 #모기룡작가 #퍼스널영어혁명 #서평단 @midas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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