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의 마이 옵티멀 다이어트 - 살찌지 않는 몸을 위한 최적의 식사 전략
박용우 지음 / 김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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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박사의 마이 옵티멀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제목처럼 최적화된 건강한 식사법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35년간 비만 환자를 진료하며 깨달은 핵심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많이 먹어서 찐 게 아니라 잘못 먹어서 찐 것이다. 이 문장은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에 휘둘려 왔는지 돌아보게 한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극단적으로 굶거나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감행한다. 그리고 잠시 성공한다.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다. 원래의 식습관으로 돌아가는 순간 체중은 무섭게 돌아오거나 오히려 전보다 더 늘어난다. 이것이 바로 지긋지긋한 요요 현상의 함정이다.

이렇게 번번이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요요 현상을 겪는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표준화된 다이어트를 따르다가 우리 몸이 살찌기 쉬운 몸으로 망가졌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 만성 염증 그리고 장내 환경 불균형이 우리 몸의 대사 시스템을 교란시켰다고 지적한다.

흔하게 유행하는 비법 대신 개인 맞춤형 식습관을 강조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차별점이다. 우리는 모두 체질과 생활 방식 대사 상태가 다르다. 남에게 완벽한 식단이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표준화된 다이어트가 아니라 나라는 인간을 위한 식단을 찾으라고 말한다. 다이어트는 살 빼고 끝이 아니라 평생 건강을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선언한다. 일시적인 감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개인 맞춤형 전략을 위해 몸의 반응을 이해하라는 조언을 한다. 독자로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다. 다이어트는 의지나 절제의 문제가 아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얼마나 잘 읽고 대응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책에 실린 4주 실전 프로그램은 그래서 중요하다. 이것은 획일적인 식단표가 아니다. 나의 몸을 관찰하고 스스로 피드백하도록 돕는 훌륭한 학습 구조다. 이 기간 동안 나는 어떤 음식이 나를 피곤하게 하는지 어떤 음식이 나에게 활력을 주는지 배운다. 이것이 바로 나만의 최적화된 식단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마이 옵티멀 다이어트는 유행 다이어트의 환상을 걷어내고 내 몸에 맞는 지속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는 평생 건강 지침서다. 다이어트를 반복하며 지쳐 있던 이들에게 지긋지긋한 요요의 함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과 방향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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