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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유리한 부동산 대출 전략 -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1주택자, 사업자까지
하루한보(이동영) 지음 / 길벗 / 2025년 9월
평점 :
‘내 집 마련’이라는 네 글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에게 설렘인 동시에 거대한 벽처럼 느껴진다. 나 역시 1주택 마련을 앞두고 대출이란 단어만 들어도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껴왔다. '아는 만큼 유리한 부동산 대출 전략'은 바로 그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고 대출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가장 든든한 안내서다.
‘대출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복잡한 부동산 대출의 세계를 A부터 Z까지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LTV, DTI, DSR 같은 용어가 더 이상 뉴스 속 낯선 단어가 아니라 내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기준임을 깨닫게 해준다. ‘돈맥경화’ 시대에 꽉 막힌 대출길을 시원하게 열어준다는 책의 표현처럼 이 책은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돕는 강력한 무기가 되어준다.
대출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 자체가 바뀌었다. 그동안 나는 대출을 ‘어쩔 수 없이 져야 하는 무거운 빚’이자 나를 옭아매는 족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대출의 본질을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레버리지’가 될 수 있다고 재정의하며 인식의 전환을 이끌었다. 특히 은행을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이라는 표현은 신기했다. 늘 어렵게 돈을 빌려야 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던 은행을 제도의 틀 안에서 합리적으로 협상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막연한 불안감을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로 바꾸어 주었다.
결국 '아는 만큼 유리한 부동산 대출 전략'은 단순히 부동산 투자 지침서가 아니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에게 주는 현실적인 안내서였다. 내가 지금 처한 상황에서 어떤 대출 상품을 고려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고 ‘안 된다고 포기하고, 어렵다고 남에게 맡기지 말고 이제 내 손으로 안전하게 미래를 설계하라!’는 뒷표지의 문장은 마치 나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막연한 불안 대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앞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이 책이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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