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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 세계 최고의 투자 수업
워런 버핏.찰리 멍거 지음, 임경은 옮김, 알렉스 모리스 편저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8월
평점 :
나는 평소 개별 종목보다는 ETF 투자와 배당 투자에 집중해왔다. 단순히 종목을 고르는 것보다 시장 전체의 흐름을 따라가며 꾸준히 배당금을 받는 방식이 내 투자 성향에 잘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를 읽었을 때 두 전설적인 투자가의 생각이 내 투자 원칙과 얼마나 맞닿아 있을지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나의 투자가 결코 외롭거나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줬다.
버핏과 멍거가 평생에 걸쳐 강조하는 장기적 관점과 복리의 힘이었다. 사실 ETF 투자와 배당 투자의 본질은 이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 단기간의 수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시장에 머물며 작은 이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믿어야 가능한 투자 방식이다. 버핏이 늘 말하는 "좋은 회사를 오래 보유하라"는 조언은 내가 우량 배당 ETF나 개별 배당주를 장기 보유하는 이유와 정확히 일치했다. 특히 그가 평범한 투자자들에게 S&P 500 지수 추종을 권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니 나의 투자가 두 투자가의 지혜와 맞닿아 있다는 생각에 확신을 얻었다.
또 하나 깊이 공감했던 부분은 투자에 감정을 배제하는 태도다. ETF와 배당주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 꾸준한 분배금과 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버핏과 멍거가 강조하는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하라’는 말은 단순한 심리 조언이 아니었다. 그것은 ETF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로 삼는 투자 원칙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같았다.
배당 투자자의 입장에서 특히 마음에 남은 대목은 현금 흐름의 안정성에 대한 그들의 혜안이었다. 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와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배당 투자는 단순히 수익률 숫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배당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기업의 내실과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볼 수 있어야 한다.
ETF와 배당 투자를 해온 내 방식이 단순히 안전지향적인 투자 가 아니라 버핏과 멍거의 철학과 같은 맥락 위에 있다는 깊은 안도감과 자신감을 얻었다. 그들의 메시지는 화려한 투자 기법이 아니었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지만 시장의 온갖 소음 속에서 끝까지 지키기는 어려운 꾸준함과 원칙의 중요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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