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약 - 미술치료전문가의 셀프치유프로그램
하애희 지음, 조은비 그림 / 디자인이곶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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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했던 시절 속의 한 장면을 고운 색감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컬러링북입니다. 대부분의 컬러링 북은 이국적인 그림이나 문양을 담고 있는데, 이 책은 아버지, 어머니가 살던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그린 한국의 그 시절 컬러링북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져요. 우리의 기억 속에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소재들과 시골 풍경이 정겹게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단순한 손동작을 통해 두뇌에 기분 좋은 자극을 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색으로 직접 색칠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어 자연스레 성취감이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칠 도구를 들고 한 장 한 장 채워 나가는 동안 ‘추억 여행’의 달콤함과 함께 위로와 충전의 시간이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림에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단순한 치유가 아닌 점점 단절되어가는 현재 우리 사회, 가족, 연인과 부부 사이, 이웃들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네요.





이야기를 담은 한 폭의 그림에 기억을 떠올려 색을 칠하고 추억을 나누는 과정만으로도 오감을 자극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흐뭇했던 기억과 장면을 연상하며 그때의 색감을 떠올려 색을 입히는 과정이 특히나 어렵고 힘든 시기를 살아온 우리 부모님들에게 지난날을 추억하며 웃음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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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촉각 공감각
조엘 살리나스 지음, 정유선 옮김 / 성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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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조엘 살리나스는 다른 사람의 감정과 신체적 감각을 실제로 느낄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신경학적 현상인 거울 촉각 공감각을 지녔다고 합니다. 이름처럼 다른 사람이 촉각을 느끼는 것을 보면 자신도 그 감각을 느끼게 되는 능력이라고 하는데, 이런 공감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조엘 살리나스는 환자의 몸을 직접 살펴보는 진찰에 뛰어났습니다. 한 예로 몸 여기저기에 있는 양성 종양 탓에 자신의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도 표현하지도 못하던 환자를 그가 만났을 때를 들 수 있습니다. 그가 검사용 망치로 환자의 왼쪽 무릎을 살짝 쳤을 때 이미 위축된 환자의 다리에서는 반응이 거의 없었습니다. 평범한 의사라면 ‘반응 없음’으로 기록을 남겼겠지만, 살리나스는 거울 촉각 공감각이라는 능력을 통해 그의 왼쪽 다리에서 미묘한 촉각을 느끼고 환자의 상태를 진단해냅니다.


또한 살리나스는 환자의 통증 뿐만 아니라 환자의 감정까지 공유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거울 촉감 공감각이라는 것이 얼굴 표정을 일반인들보다 더 잘 인식하여 뇌의 거울 뉴런이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히 사람의 감정을 잘 읽게 되는 것입니다. 얼굴 표정을 잘 인식한다는 점은 조엘 살라나스가 의사로서 일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환자에게 치료 경과를 설명하는 도중 그는 환자의 표정에서 불안정한 감정을 느꼈고, 대화를 해나가면서 환자를 안도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감각이 늘 장점이 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환자의 우울함과 분노를 고스란히 자신의 감정처럼 느끼게 되거나, 환자가 사망할 때는 그 역시 자신의 몸이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텅 비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공감각이란 능력이 타인과 자신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반인과 다른 뇌의 구조적, 기능적 차이가 만들어낸 한 의사의 특별한 이야기에서 인간의 공감 능력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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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시즌 2 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2
김승회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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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항목들을 알려줍니다. 주식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특히 일반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개념을 확실히 잡아주고 있습니다. 또한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게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절차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주식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수익률을 내지 못하는 사람, 재테크로 돈을 불려야 하지만 돈을 잃을까봐 시도조차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식투자 시 필요한 분석방법을 ‘기초 편’과 ‘실전 편’ 2개의 파트로 나눠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초적 분석을 통해 경제, 산업, 기업에 대한 분석력을 키우고, 실전적 분석을 통해 매매시점, 즉 타이밍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전술적으로 투자 대응을 하는 방법을 세움으로써 주식투자에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재무제표 숫자의 의미, 기업의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이슈, 거시경제 분석을 통한 금융시장의 움직임, 산업 트렌드, 금감원 공시 분석방법 등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변수들을 알아보고 분석해 주가의 상승과 하락의 확률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자 중에는 정작 분석을 하지 않은 채 동물적 감각으로만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명 ‘묻지마투자’를 하는 사람들인데, 주식 시장에서 투자 실패에 따른 강의료를 내지 않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하려면 투자자의 기본자세와 지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초보자라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생각이 드는데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경제, 산업, 기업을 분석하고 종목을 선택하는 핵심전략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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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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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을 결정짓고 있는 것은 아주 작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략을 얻어서 인생에서 가져가야 할 좋은 습관들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는데, 막상 습관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잘 모르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인생을 만나는 기술을 익혀서 삶의 장애물처럼 버티고 있던 나쁜 습관을 교정하고 좋은 습관을 무의식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나를 따라다닌 나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크게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핵심은 3장 '새로운 습관을 몸에 붙이는 50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쁜 습관이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언들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소하게 생각하고 지나쳤던 습관에 대한 더욱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고찰이 담겨 있어 오래된 나쁜 습관과 이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이어트, 운동, 아침 일찍 일어나기 등 새로운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지만 변하지 않고 반복되는 습관의 패턴에 결국 실패를 맛보고 좌절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자괴감에 빠져 마치 다이어트의 요요현상처럼 전보다 더 상태가 나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언젠가 무너질 수도 있다'라는 말이었어요. 한번 삐끗하게 되더라도 그대로 놓아버리지 말고 언제나 '리턴'할 수 있다는 것을 늘 생각하며, 또 습관이 하루하루 쌓이면서 인생이 된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책 속에서 얻은 조언들을 조금이라도 가져갈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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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도시락 - 아침 20분, 예쁜 다이어트 도시락
김희영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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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도시락 메뉴를 고민없이 해결해주는 책입니다. 시판 제품을 사용해서 조리 시간을 최소로 줄였다는 점이 <콩콩 도시락>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위해 넘어야할 최대의 장애물이 외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도시락을 싼다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될 정도로 빠쁠 때 의지가 약해질 때가 많더라구요. 콩콩 도시락의 레시피들은 시판 제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맛을 낼 수 있는 요리가 많아서 꾸준히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아무리 식이요법을 열심히 해도, 영양은 낮으면서도 칼로리는 높은 바깥 음식을 먹게 되면 그간의 노력이 소용없게 되는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도시락 반찬들로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단을 짤 수 있어요. 칼로리와 염분 조절은 물론, 평소 부족하기 쉬운 채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소의 균형까지 고려하고 있어서 다이어트 중에도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대부분 쉽고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메뉴들인데다가 친절한 과정 사진까지 들어 있어 음식 만들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도시락 싸기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 싸는 수고로움을 덜어 주는 기특한 레시피들로 여러가지 식단 중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 식습관 문제점을 보완해서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바쁜 일상으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한 도시락 요리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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