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돈 굴리기 - 매월 30만 원으로 우리 아이 종잣돈 5억 만들기
김성일 지음 / 길벗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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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성일 작가님의 숨은 팬이다.

주식 시작을 하며 여러 책들을 읽었을 때 연금투자만큼은 작가님의 마법의 연금굴리기만한 것이 없다고 들어서 열심히 공부했고, 덕분에 지금의 연금계좌를 작가님의 세팅대로 두고 굴릴 수 있었다. 

연금투자만큼 오랜 시간 공들여서 투자해야 할 것이 바로 내 아이를 위한 돈들일텐데, 사실 이걸 굴리는 것이 꽤나 쉽지는 않은 일이라 나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작가님이 이런 책을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어렴풋이 생각했는데, 실제 요청이 많았는지 몇 달 전 페이스북에 책을 쓰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드디어!!! 출간이 되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요즘 아이 경제공부 책은 이래저래 많이 접해 나의 식견도 넓어지고 상식도 늘어나긴 했지만, 아이를 위한 부모들의 투자책이 많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딱! 맞춰 나온 책이 아닌가 싶다.




목차만 봐도 눈이 확 트인다! 사실 어쩌면 저자의 투자 방방법은 이미 수많은 분석을 통해 연금굴리기 등에서 다 풀어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이 더 장기적으로 굴릴 수 있는 아이 계좌라면 또 다른 면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내용이 비슷한 듯 다른 듯 비슷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막상 책을 보니 그것 이외에 아이들의 투자 계좌를 돌릴 때 살펴볼만한 더 좋은 팁들이 많이 들어있어 관심이 갔다. 예를들어 증여 방법의 팁이라던가, 아이들 자산배분 투자하는 팁이라던가, 더불어 경제공부할만한 사이트 소개까지도 말이다.





책의 머릿말에 저자는 순서도 등을 통해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의 큰 틀을 이미 소개하고 있다. 계좌 개아이 계좌로 하든, 부모 계좌로 하든 아이들을 위한 몫은 따로 떼어 태어날 때부터 굴려주어 자산배분을 하며, 자녀가 성인이 되면 스스로 관리를 하거나 학자금 등 목적경비로 사용하여 증여가 아닌 방법으로 아이들을 지원하는 큰 그림! 생각해보면 부모된 입장에선 아이의 자립을 위한 비용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앞서 닥칠 대학 학자금 등에 더 신경이 쓰일텐데 그런 부분들을 다 소개하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실질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저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적힌 아이들 계좌의 수익률 공개 링크도 소개하고 있는데 가보니 거의 30% 정도의 수익률이 났었다!! ㅠㅠㅠ 꿈의 수익률.ㅠㅠ 나도 우리 아이들의 계좌를 저렇게 튼튼하게 키워주고 싶다.


그러기위해서는 저자님의 말처럼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하고 그 방법은 책 속에 너무 잘 소개되어 있고 또 핵심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에 다 다루지는 않으려 한다^^ 꼭 책을 사서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연금저축의 위력은 이미 실감했으나, 이 책을 보니 아이들에게도 연금저축을 들어줄 수 있다는 꿀팁!!이 들어있었다! 나도 그 사이 아이를 위해 어떻게 투자할 지 여러 방향들을 찾아보고 실천해보려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실 아이들 계좌를 내가 너무 열심히 운용하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여 늘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연금저축 등으로 운용하는 건 훨씬 더 나은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세금적인 측면에서도 말이다.



이건 모르고 있던 꿀팁인데!! 이런 방법을 소개해주신 것에서 또 한 번 작가님의 내공을 느꼈다. 소시민으로서 쉬운 방법은 아니나, 이렇게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생각해 할인률을 계산하여 증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면 손쉽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녀들이 독립할 때 자녀들을 위한답시고 집 한 채 도와주려다 세금 뚜까맞는 것이 현실인 우리나라에서 사실 나 살기도 바쁘지만 미래의 우리 아이를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야할 것이 많은 것이 현실 같다. 그 작은 시작이 미래에는 크게 벌어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런 방법들이 책에 잘 소개되어 있어 읽으며 참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말이 시작이자 끝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을 위한 절세 계좌를 따로 운용하여 아이들의 돈을 나의 여러 상황에 휩쓸려 사용하지 않도록.. 사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도 IMF라는 시대의 파고를 넘기지 못해 나의 소중한 저축통장 100만원을 빼가셨을 때 나도 경제 공부를 내려놨던 것 같은 기억이 있다. 우리 아이에겐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미리 나의 뿌리를 튼튼하게, 또 우리 아이의 뿌리를 튼튼하게 자리잡아주고 싶다.


이런 아이의 교육을 위해 마지막에 부록으로 아이들 경제 교육 사이트를 소개해주신 것도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경제공부할 그날을 기다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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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부동산이 100% 오를 때, 200% 오른 수익률 1위 해외 ETF 백과사전 - 가장 쉽고 확실하게 수익 내는 ‘천하무적 재테크!’, 개정증보판
김태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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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ㅠㅠㅠ

나는 나무(nh증권)를 주거래로 해외주식을 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핸드폰이 사망하며 내 주식 관심종목이 모두 날라갔다.ㅠㅠ

열심히 강의 듣고 신문과 뉴스 챙겨보며 쟁여놨던 수많은 ETF 목록도 다 날라갔는데

도저히 복구할 엄두가 안나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ㅠㅠ

개인종목은 그래도 기억이 많이 나는데 ETF는 일일히 다 티커까지 다시 찾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서 의욕이 넘쳤던 만큼 금새 의욕을 잃고 방치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얼추 대부분의 ETF 목록을 복구했음을 물론, 내가 잘 모르고 담아둔 ETF의 구성요소 등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참 좋았다!!

물론, 책에서 그 많은 ETF를 모두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굵직하고 핵심적인 아이들은 다 다룬다고 해야할까.



책의 구성은 사실상 미국 ETF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다만 해외라고 소개한 것은 가장 큰 자본시장인 미국 시장에는 전 세계를 다루는 ETF들이 많이 상장되어있기 때문이다. 즉, 달러를 이용하여 전세계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미국 시장에는 많다. 그래서 해외 ETF라고 소개한 것이 아닌가 싶다.



우선 해외 ETF 상품의 장단점이나, 우리나라와의 차이점, 세금 문제 등을 분석하고 있고, 투자할 때의 원칙이나 습관, 매매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 중 스스로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손절매의 기준을 잡으라는 것과 매매 노하우였다. 비용으로 드는 보수를 잘 확인하라는 점, 단기 소음에 휘둘리지 말라는 점, 자기자본으로 투자하되 단기 하락 추세중인 종목은 투자하지 말고 자신만의 매매원칙을 갖고 투자하라는 점이 눈길이 갔다. 사실 ETF 투자가 아닌 어떤 투자라도 위의 원칙들은 다 적용이 되기 때문에 가볍게 ETF 분석을 하기 위해 보는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만큼 저자의 투자 내공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미국의 섹터별 분석을 했고, 그런 섹터를 살 수 있는 추천 ETF 목록을 제공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사실 일일히 찾아보기 귀찮을 수 있는 각각의 ETF의 보수라던가 수익률, ETF 내의 종목 비중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기 때문에 정말 백과사전처럼 내가 필요할 때 필요한 정보를 살펴보기가 좋게 구성이 되어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와는 섹터를 조금 다르게 나누는 미국 특징상 왜 이런 섹터가 나뉘게 되었을지 섹터마다의 특징을 소개하는 것도 내겐 큰 도움이 되었다.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입장에선 배당을 많이 준다는 점,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는 점 등 한국 투자보단 오히려 쉽게 느껴지는 지점들이 있다. 게다가 ETF 상품이 다양하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이다.  그냥 주식 뿐 만 아니라 금, 은 같은 원자재부터 미국 부동산(리츠)까지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환율, 수수료, 세금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고민점도 있다. 따라서, 만약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ETF에 관심을 안 가질 수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며 ETF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와 상품 구성 등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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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트렌드를 알면 100억이 보인다
김피비.곽상빈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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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참 어렵다. 가치만 잘 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전문가들도 어려워한다는 그것이다. 운이 좋아 초심자의 행운마냥 순간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겠지만, 꾸준히 일정 금액 이상의 수익을 낸다는 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의 기대는 연 10%는 나야 투자할 만 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워런버핏의 수익률만 놓고 봐도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짐작케 한다. 전문가도 정보도 지식도 아니면서 너무 큰 목표를 꿈꾸며 오늘도 단타를 하는 개미들 덕분에, 얼마전 신문에서 난 올 상반기 개미들의 평균 주식 수익률이 0.5%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손만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결국 투자방법을 열심히 연구하며 공부하는 것이 필요할텐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경제 흐름"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트렌드를 읽는 투자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목차를 보면 단순히 하나의 투자 분야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흐름에 대한 예측이나, 왜 내가 손실을 보는지, 주식시장, 암호화폐시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경제위기를 예측하는 방법까지. 일부 제목은 내겐 자극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확신을 갖고 쓴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초반의 책의 프롤로그 부분에 이 표가 나오는데 엄청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이었다. 내재가치, 즉 가치투자와 심리, 차트 분석같은.. 그리고 그 모든 걸 휩쓸게 되는 거시경제인 유동성까지. 뭐 하나 안 중요한 것이 있을까. 물론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주무기는 있어야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며 느낀 건 뭐 하나 안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 가치를 본 후에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고, 전체적인 큰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기에 거시경제의 큰 흐름도 꾸준히 살펴봐야한다는 것을 저자는 짚어주고 있었다.



주가를 움직이는 요소에 대해 지적한 것도 눈길이 갔다. 정말 난 전자와 같은 투자자인데, 경제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흐름이 눈길을 갔다. 생각해보면 지금의 미국의 호황이나, 한국의 불황 때문에 주식이 많이 움직이는 것 같긴 하다. 다만 선반영...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을 보니 역시 심리도 작용한다.




데이터를 사용하여 여러 투자 비기를 소개하는 부분이 특히 마지막에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 에임리치를 활용한 투자방법과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비기를 소개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에임리치는 저자들이 만든 일종의 뉴스레터인 듯 하지만, 그걸 보니 무료강연 등을 지원한다는 부분이 눈길이 갔다. 

그보단 마지막의 김피비의 기관 투자자 비기 소개가 인상깊었는데, 내가 알고 있던 투자 방식도 있지만 잘 모르는 방식들이 많아 흥미롭게 느껴졌다. 특히 연착륙 경착륙 판단법은 요즘 내가 미국의 노랜딩이나 중국의 경제 불황, 한국의 경제 위기 등을 바라보며 관심을 갖던 부분이라 특히 흥미로웠다. 

암호화폐 투자는 내가 잘 모르는 분야다보니 읽는 것이 조금 어려웠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선 눈길을 가는 내용이 많아 배움 또한 많았다. 데이터 활용게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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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 개념을 그리자 1 세상의 모든 학교 2
신동영 지음, 김한조 그림 / 보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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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읽게 된 책이다. 선생님들은 경력이 쌓일수록 내공이 다져진다고 들었는데 37년간 연구하셨다면 엄청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초등시기의 아이들은 구체적조작기에 있다. 직접 만져보고 경험하며 배우는 시기라는 뜻이다. 그 말의 반대말은 머리 속으로 생각하면 무진장 어려워한다는 것! 그래서 개념을 익히기엔 적절하지 않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읽어도 좋지만 어른들이 설명해주기 전에 읽으면 더 좋은 책 같다. 예시도 잘 되어 있고 관련 설명그림도 있어서이다. 예시도 참 찰떡같아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고민되는 점은 각각의 개념어들이 용어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아무래도 많은데, 그 개념어 자체를 아이들은 경험상 익히다보니 아직 접한 적이 없어서 아이들이 다 알만한 내용도 더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어려운 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것이 초등수학의 매력같기도 하다.


 어떤 아이들은 경험으로 익히는 것을 수월하게 여기지만, 또 어떤 아이들은 개념을 잡아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워낙 내용 자체를 쉽게 풀어줬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조금 갈급한 부분은 분수의 나눗셈과 같은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이 다뤄지지 않아 아쉽다.ㅠㅠ 2탄에는 나오려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책의 내용이 전부 수와 연산 부분에 치중되어 있다보니 왠지 2탄엔 도형이나 측정 등 다른 영역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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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 - 경제의 큰 흐름에서 발견한 부의 기회
정광우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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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티비 글로벌라이브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던 정광우님. 사실 그때 한참 진행을 맡았던 최파고의 팬이었어서 최파고의 이야기에 늘 귀기울였는데, 모두에게 매너있고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멋진 최파고님이시긴 하지만, 이분이 나왔을때 평소보다도 더 들떠하고 설레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유튜브 구독하고 영상도 보고, 그렇게 챙겨보기 시작한 투자자다.


물론, 그냥 팬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 분의 인사이트는 늘 데이터를 근거로 하고(물론 모든 이들이 데이터를 근거로하겠지만, 굉장히 치밀한 성격이 느껴지는 분이라 그 데이터가 더 신뢰가 갔다고나 할까.. 완벽한 J형 느낌이 나는 분이랄까..) 그래서 그런 설득하는 내용들이 귀에 더 설득력있게 들렸던 것 같다. 많은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명성을 쌓으면 책을 내시기 때문에 이분도 내시리라 생각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책이 늦게 출간되어 의아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이유를 들으니 무릎이 탁하고 쳐졌다. 증시각도기에 나오셔서 책 출간을 할 때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던 적이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코로나 시기의 주가 향방과 변화를 다루고 있다. 코로나때의 긴 역사로 볼 때의 짧은 이 주식시장으로서의 시간에 하나의 사이클이 모두 나와서, 코로나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시점에서 코로나를 반추해보고, 다가올 미래를 살펴보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의 장 대응에 도움이 되는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팬데믹 상황이 진정되었다고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시점까지 기다리며 책을 다듬고 다듬고 또 다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그래서인지 내용이 치밀하고 꽉 차져있으며, 특유의 친절함으로 책을 저술하여 읽는 것은 책이 술술 읽혔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 이 책의 내용은 코로나 시기의 주식 시장의 움직임과 왜 이런 움직임이 나왔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내용들로 이뤄져있다. 코로나 감염병 상황 때문에 갑자기 일어난 경기 사이클이다보니 정신없이 콩볶아먹듯 볶아서 머리 속에 엉켜있었는데, 목차에 나온 대로 천천히 책을 읽으며 저자가 이야기했던 코로나 상황을 이해하면 앞으로의 투자 대처가 훨씬 더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많이공감되었다.


중간중간 책을 읽다보면 궁금할 법한 주제들이 챕터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주로 현재 시황에 대해서라던가, 연준의 행동에 대한 해석 등을 다루고 있어서 더 흥미진진했다. 부록도 엄청 알찬데, 도표를 통해 그간 있었던 사건들과 그때의 주가의 흐름들을 다 표시해놨다. 



 과거를 알면 현재를 알 수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어설프게 아는 것이라면 모르는 게 나을 수도 있을 정도로 투자에서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정광우 86번가님의 글을 읽다보면 정말 촘촘하고 꼼꼼하게 책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책의 많은 부분을 그림과 그래프로 소개하는 내용으로 다뤘는데, 책을 읽다보면 내가 놓쳤던 투자기회들까지 다 짚어 생각날 정도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자료도 보기가 쉽고, 자료가 있다보니 감이 잡히지 않던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투자 고수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역사를 통해 배워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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