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학, 개념을 그리자 1 세상의 모든 학교 2
신동영 지음, 김한조 그림 / 보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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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읽게 된 책이다. 선생님들은 경력이 쌓일수록 내공이 다져진다고 들었는데 37년간 연구하셨다면 엄청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초등시기의 아이들은 구체적조작기에 있다. 직접 만져보고 경험하며 배우는 시기라는 뜻이다. 그 말의 반대말은 머리 속으로 생각하면 무진장 어려워한다는 것! 그래서 개념을 익히기엔 적절하지 않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읽어도 좋지만 어른들이 설명해주기 전에 읽으면 더 좋은 책 같다. 예시도 잘 되어 있고 관련 설명그림도 있어서이다. 예시도 참 찰떡같아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고민되는 점은 각각의 개념어들이 용어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아무래도 많은데, 그 개념어 자체를 아이들은 경험상 익히다보니 아직 접한 적이 없어서 아이들이 다 알만한 내용도 더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어려운 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것이 초등수학의 매력같기도 하다.


 어떤 아이들은 경험으로 익히는 것을 수월하게 여기지만, 또 어떤 아이들은 개념을 잡아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워낙 내용 자체를 쉽게 풀어줬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조금 갈급한 부분은 분수의 나눗셈과 같은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이 다뤄지지 않아 아쉽다.ㅠㅠ 2탄에는 나오려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책의 내용이 전부 수와 연산 부분에 치중되어 있다보니 왠지 2탄엔 도형이나 측정 등 다른 영역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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