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트렌드를 알면 100억이 보인다
김피비.곽상빈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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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란 참 어렵다. 가치만 잘 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전문가들도 어려워한다는 그것이다. 운이 좋아 초심자의 행운마냥 순간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겠지만, 꾸준히 일정 금액 이상의 수익을 낸다는 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의 기대는 연 10%는 나야 투자할 만 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워런버핏의 수익률만 놓고 봐도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짐작케 한다. 전문가도 정보도 지식도 아니면서 너무 큰 목표를 꿈꾸며 오늘도 단타를 하는 개미들 덕분에, 얼마전 신문에서 난 올 상반기 개미들의 평균 주식 수익률이 0.5%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손만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결국 투자방법을 열심히 연구하며 공부하는 것이 필요할텐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경제 흐름"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트렌드를 읽는 투자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목차를 보면 단순히 하나의 투자 분야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흐름에 대한 예측이나, 왜 내가 손실을 보는지, 주식시장, 암호화폐시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경제위기를 예측하는 방법까지. 일부 제목은 내겐 자극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확신을 갖고 쓴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초반의 책의 프롤로그 부분에 이 표가 나오는데 엄청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이었다. 내재가치, 즉 가치투자와 심리, 차트 분석같은.. 그리고 그 모든 걸 휩쓸게 되는 거시경제인 유동성까지. 뭐 하나 안 중요한 것이 있을까. 물론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주무기는 있어야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며 느낀 건 뭐 하나 안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 가치를 본 후에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고, 전체적인 큰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기에 거시경제의 큰 흐름도 꾸준히 살펴봐야한다는 것을 저자는 짚어주고 있었다.



주가를 움직이는 요소에 대해 지적한 것도 눈길이 갔다. 정말 난 전자와 같은 투자자인데, 경제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흐름이 눈길을 갔다. 생각해보면 지금의 미국의 호황이나, 한국의 불황 때문에 주식이 많이 움직이는 것 같긴 하다. 다만 선반영...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을 보니 역시 심리도 작용한다.




데이터를 사용하여 여러 투자 비기를 소개하는 부분이 특히 마지막에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 에임리치를 활용한 투자방법과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비기를 소개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에임리치는 저자들이 만든 일종의 뉴스레터인 듯 하지만, 그걸 보니 무료강연 등을 지원한다는 부분이 눈길이 갔다. 

그보단 마지막의 김피비의 기관 투자자 비기 소개가 인상깊었는데, 내가 알고 있던 투자 방식도 있지만 잘 모르는 방식들이 많아 흥미롭게 느껴졌다. 특히 연착륙 경착륙 판단법은 요즘 내가 미국의 노랜딩이나 중국의 경제 불황, 한국의 경제 위기 등을 바라보며 관심을 갖던 부분이라 특히 흥미로웠다. 

암호화폐 투자는 내가 잘 모르는 분야다보니 읽는 것이 조금 어려웠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선 눈길을 가는 내용이 많아 배움 또한 많았다. 데이터 활용게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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