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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문학군 입지지도 - 서울 황금 학군부터 떠오르는 신흥명문 학군까지
신진상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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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군에서 입시를 했던 나와 평촌 학군에서 입시를 한 배우자 사이에서는 아이를 키울 때 학군의 중요성을 서로 느끼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디에서 정착하여 살아갈지 결정할 때 아이가 아직 없어도 수요자들이 학군을 중시한다는 이 논조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서로 살아본 곳은 잘 알아도 나머지는 소문으로만 알다보니.. 그리고 디테일하게 어느 아파트가 어느 학군으로 간다는 것을 잘 모르다보니 궁금증이 많았었다. 이런 궁금증을 한 방에 풀어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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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책을 보는 것이라면 아마 뒤의 책 내용은 발췌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자신이 관심이 가는 지역에 대해 읽는 수준의. 그래서 작가도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서두에 목차보다 강조하여 소개하고 있다. 학업성취도, 학원 개수, 학생수 추이 등을 살펴보라는 이야기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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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역별 내용 소개에 앞서 첫 챕터는 현재 입시제도 분석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나도 그 사이 입시한지 벌써 십년 이상 지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입시와 고나련된 이야기에 끼기가 참 어려웠는데 그런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더 좋은 제도를 위해 개선하는 것을 정부가 목표로 하겠으나 덕분에 그걸 겪는 입시세대들은 변화에 혼란을 느끼게 되고, 덕분에 사람들은 많은 부분에서 그걸 잘 분석한 사교육에 의지하게 된다는 순환고리가 생기는구나 싶었다. 공교육을 살리는 길이 공교육을 죽이는 셈인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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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각 지역의 주요 학군 소개로 이어진다. 모든 지역에서 학군이 최우선은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사람이 모인 곳에는 학군+학원가는 그만큼 중요해짐을 많이 느꼈다. 임장을 다니며 어렴풋이 느꼈던 것들이 이 책에는 분석이 자세하게 되어있다보니 눈길이 많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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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앞서 소개한 학군에 관한 정보를 요약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지도를 통해 유명한 학원과 그 학원들의 특징을 짚어 소개하고 있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강남 학원가의 특징은 학원이 다양하다보니 수요자에게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아닐까. 잘하는 친구들은 그에 맞는 교육을 하고, 어려움을 겪는 친구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보충교육을 하는 학원도 있고 결국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대치 학군의 특징이 아니었나 싶다. 뭔가 이런 학원 없을까 하면 찾아보면 있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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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저자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부분들도 들어있어서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돼지엄마들의 뉴스로 접하면 헉 스럽기도 하지만, 결국 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들의 마음 아닌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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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부분인데, 책마다 학군과 매전가 등 투자를 위한 정보가 들어있다. 맨 뒤에는 학군지에 있는 재건축 사업 진행 현황을 부록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투자자로서는 큰 도움을 받았다. 입지는 직주근접과 교통 학군이라고 믿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투자로서 접근하기 때문에 두루뭉술하게 체감할 수밖에 없는 학군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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