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물건별 투자 방법과 시스템화를 논한 책

부동산 경매 단기투자의 기적 - 월급 200만원 직장인에서 월 수익 2억원 경매의 신이 된 비법
엠제이(장재호) 지음 / 길벗 / 2023년 3월

요즘 경매를 공부하고 있다. 아직은 기본기 뿐이지만 내 경매1호기를 구입할 그 날을 기다리며. 그런데 사실 가장 고민이 되는건 얼마를 목표로 두고 수익화를 하느냐다. 경매 물건 중 위험한 물건을 선별하는 것 정도야 기술이니 익히면 되지만, 이걸 월세로 돌릴지 단기매매를 할지 전세로 돌릴지 정하고 정한 아이들이 기존의 물건과 유기적으로 관계하며 안정적으로 자금 흐름이 생기는, 그래서 리스키한 투자가 되지 않게 하는 방법이 궁금했는데, 이 책은 그런 방법을 소개해줘서 참 든든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투자하는 방법을 다뤘다.

사례중심으로 소개하여 실제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새로 출간된 책'이다보니 사례가 신선한 요즘 것들이다.

그게 참 좋았다.

우리 경매 선생님께서도 강조한 것. 경쟁자가 많아 낙찰금을 낮게 쓰면 노력만 하고 낙찰을 못해본다는 것. 그 문제를 해결하는 선생님 나름의 노하우도 얘기해주셨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저 점을 많이 고민했다.

또 무엇이든 내가 어떠한 목적으로 돈을 버는지 알아야 동기부여가 되겠지.

지금은 동기부여도 필요한 시점 같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의 핵심은 저 표를 잘 이해해서 어떻게 안정적인 자금흐름과 수익 구조 창출을 하셨느냐 같다. 욕심을 부리면 플피투자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하락장에 부메랑이 되어 나를 빚의 구렁텅이로 빠뜨릴 수도 있다는 점. 잊지 말자. 이 분 역시 같은 고민을 하다가 이런 구조를 만드신 것 같다.

순환주기별 매물 종류, 입지의 흐름타기를 이렇게 시간의 순서로 분석해 놓은 이 표도 내겐 큰 도움이 되었다. 수도권의 입지서열은 머리속에 대략 있는데 순환변동주기별로 그간 어떤 지역이 움직였는지를 보니 신기한 마음이 든달까.

아파트 뿐 만 아니라 빌라투자, 오피스텔 투자 등 다양한 항목을 소개해주셨기 때문에 특히 더 실감이 났다. 아파트 투자만 경매로 하시는 분들의 글과는 사뭇 또 다른 느낌. 많이 배웠고 많이 익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