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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전부가 되게 하라 - 영적 능력을 더하는 놀라운 은혜의 언약
찰스 스펄전 지음, 서하나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찰스 스펄전의 은혜가 전부가 되게 하라, God's Grace to you by Charles H. Spurgen
나에게는 얼마전 읽었던 앤드류 머레이의 책 '기도가 전부가 되게 하라' 같은 맥락이란 느낌이 강한 책이었다.
두 권의 책, 표지 디지인이나 제목 폰트가 동일한 것이 출판사의 그런 의도(?)가 나에게도 전해졌구나 했다.
원서 제목으로는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 정도로 번역이 된다.
'설교의 황태자' 그리고 '19세기 최고의 복음 전도자'로만 알고 있었던 스펄전 목사님, 설교 중에 종종 들었던 목사님의 예화나 글들..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목사님의 글을 읽었다.
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서 스펄전 목사님을 통해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본다.
1. 놀라운 은혜의 언약을 사모하라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나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그분이 언약을 세우셨고, 행위를 모두 완성하셨기에 이제 행위의 언약은 없어졌다. 행위로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속삭임은 거짓된 것이다. 우리는 그 법을 지킬 수 없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임을 다시 새겨본다.
2. 하나님의 은혜가 내 것이 되게 하라
모든 언약은 인간과 그의 창조자 사이의 언약이라기보다는 전능자와 인간의 대표자인 주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 맺은 언약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심으로, 의롭다 하심으로, 양자 삼으심으로, 덮어 주심으로 자녀로서 특별하게 대하신다.
3. 은혜의 디딤돌 그리스도를 소유하라
그리스도의 존재와 그분의 모든 소유가 나의 것이라는 이 말할 수 없이 기쁜 사실을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 받아들이도록
진리로 인도하시는 분은 '오직 성령 하나님'이시다.
거룩한 성도는 그리스도의 직분들에 관해 그리스도 자체만큼 관심을 갖지 않는다.(p.90)
이 글은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한마디가 아닐까..
그리스도가 나의 것이 되심으로써 내가 그리스도의 것이 된다는 사실,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날마다 고백하기를 소망한다.
4. 은혜의 인도자 성령님을 열망하라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에게 계시하시며, 말씀을 적용하게 하시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위로하시는, 놀라운 은혜이신 성령님을 더 알기를 열망한다.
5. 은혜의 언약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한다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히 13:20)
우리의 기도는 우리가 그분의 뜻을 충분히 행할 수 있도록 위한 것이며, 또한 우리 각자는 그분과 같은 뜻을 행하도록 거룩함을 얻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로 그 진리를 가르칠 뿐 아니라 그 교리대로 살아야 한다.
6. 은혜의 언약은 영적 능력을 더한다
"그 언약을 눈여겨보소서"(시74:20)
하나님과 변론하는 방법을 터득한 그리스도인은 기도에 성공할 것이다라는 글을 보면서 무슨 말일까 궁금했는데, 창세기 32장을 통해 야곱의 씨름을, 야곱을 새롭게 볼 수 있었다.
언약의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에서 나온다. 언약은 영적생활을 승리로 이끈다.
마지막 장이 가장 위로되고 힘이 되고 구체적인 답이 된 것 같다.
하나님께서 이 책을 통해 허락하신 앎, 그리고 깨달음의 은혜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본질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전반적으로 개인적으로 스펄전 목사님의 글은 쉬운 듯 어렵게 느껴지고, 어렵지만 되씹을 때 깊을 알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