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엄마 감정 수업 - 스스로의 감정에 상처받는 엄마들을 위한 책
경수경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아이 둘을 키우는 대한 민국 엄마다.
그것도 워킹맘~
큰 아이는 4살까지 신청엄마가 키워 주셨고, 6년 터울의 둘째가 있다. 터울도 있고, 첫아이의 어렸을때는 엄마 역할을 거의 하지 못했고..
지금도 엄마 역할이 처음이다.
또 항상 첫째에게는 어렸을때 함께 해주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함이 크다.
성숙하지 못한 어른아이 엄마에서 탈피하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다.



흔히 긍정적인 감정은 좋은 것이고, 부정적인 감정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감정만을 갖고 있어야 건강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감정을 정확히 볼 수 있다. - 프롤로그

엄마는 아이가 울면 울음소리가 듣기 싫어서, 혹은 아이가 힘들어할 것 같아 아이의 비위를 맞춰 준다. 아이의 감정을 달래 주고 만져 주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쓸데없는 고집을 부릴 때는 울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다려 주고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가 울면 빨리 그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달래기만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울면서 스스로의 감정을 정화시킨다. 눈물은 감정을 급속으로 정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아이가 울 땐 충분히 울도록 내버려 두자 P-17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다면 가장 먼저 엄마 자신의 감정부터 들여다봐야 한다. 그리고 그 흐름을 공부해야 한다. 공부를 하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감정에 대처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된다. P-34

엄마가 화를 내는 것은 아이에게 엄마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인식을 심어 주게 된다. 언제나 웃어 주는 엄마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 좋은 엄마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화의 수위 조절은 필요하다. 이때 반드시 엄마가 왜 화를 냈는지 아이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조용한 공간에서 아이와 눈을 맞추며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엄마의 진정성을 보여주자. 아이와 공감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전달하라. P-55

때때로 아이에게 미운 감정이 일어나는가? 그런 마음이 드는 자신을 자책하느라 괜한 시간 낭비는 그만 하자. 미운 감정이 올라올 때면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하자. 마음은 마음일 뿐이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미운 감정을 알아 차리고 이해할 때 비로소 미움의 감정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P-63

사람마다 하고 싶은것,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이 다르다. 우리는 그것을 성향이라고 인정하며 이해한다. 그런데 유독 가족과 아이는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중략- 내가 낳았으니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커야 하는 걸까? 일찌감치 꿈을 버려라. 아이는 나의 바람대로 커주는 존재가 아니다. 그렇게 키워서도 안 된다. -P 75

육아의 기본은 엄마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엄마의 희생만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엄마가 이루고 싶은 꿈, 해내고 싶은 욕망을 지킬 때 비로소 지혜로운 육아를 할 수 있다. P-85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엄마의 감정이 튼튼해야 한다. P-90

엄마라면 열일 제쳐두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시간에 엄마로서의 삶을 되돌아보고 직장 일이나 육아의 짐을 잠시 내려놓음으로써 에너지 충전을 하게 된다. P-93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가? 엄마 스스로를 먼저 챙겨라. 그것이 자기계발이든 직장생활이든 상관없다. 성장하는 엄마를 보며 자란 아이는 오히려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자존감이 아이에게도 전달되어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 암마 스스로를 잘 챙기며 성장할 때 아이 또한 잘 키울 수 있음을 명심하자. P-95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주체적인 마음이다. -중략-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하고 '이만하면 잘했어'라며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가진다. 그래서 늘 행복을 선택한다. - 중략-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엄마의 자존감 부터 챙겨라. 그러면 아이의 자존감은 덤으로 주어진다. P-101

아이는 부모를 세상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멋진 옷, 멋진 장난감보다 뒤에서 든든히 받쳐 주는 부모의 태도에 기가 살아난다. 그리고 그런 부모의 모습을 닮아 가고자 한다. 그래서 부모는 자신을 가꾸어야 한다. P-108

두뇌 발달이 한창인 아이들은 모든 것을 흡수한다. "아이들은 가르치는 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배운다."는 말이 있다. 양육자가 감정 조절을 어떻게 하는가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양육자의 모습을 그대로 표출한다. P-120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어르고 달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두어야 한다. 충분히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엄마는 이때도 인내해야 한다. P-143

아이는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부모, 친척, 교사, 친구 등이 공감해 주었을 때 성장한다. 어른도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공감해 주는 사람에게 살아갈 힘을 얻어 성장하지 않는가? 결국 아이나 어른이나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P-147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수용하고 인정해 줘야 한다. 어른들만 세상살이가 힘든 것이 아니다. 아이에게도 삶의 무게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P-176

많은 엄마들이 최고의 엄마를 꿈꾼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최고야!"란 말을 듣는 것만큼 최고의 칭찬이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중략- 당신은 이미 최고의 엄마다. 아이게게는 내가 최고의 엄마라는 자신감을 가져라. 아이도 엄마를 최고로 알게 된다. P-186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하고, 부모는 그 모습을 보며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성장해야 한다. 부모의 대화에 아이를 동참시키고, 부모이기 이전에 인생 선배라는 관점으로 육아를 즐긴다면 공감 육아로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P-197

내 아이를 당당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열등감은 버리자.
일.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라.
이. 폭넓은 독서를 하라.
삼.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해라P-214~215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어머니를 만들었다."
나는 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엄마의 사랑이다. 그 사랑으로 엄마는 아이를 낳을 때 죽음을 각오한다. 또 다른 생명을 이 세상에 두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릴 각오를 하는 존재가 바로 엄마다. 모든 엄마는 위대하다. P-234

나는 과연 우리 아이에게 최고의 엄마였을까?
아이가 운다고 화만 내지는 안았는지...
나는 아이를 충분히 기다려 주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다 아니다 라는 답이 나온다.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리기 연습을 해야 겠다. 나의 조급함에서 화도 나오는 것이기에...

워킹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진 요즘인데, 워킹맘으로 엄마의 일을 잘 해나가는 엄마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힘을 내봐야지~
그리고 보험드는 기분으로 작가의 전화번호도 입력해 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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