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낱말 학습 기본 개념편 1 - 길이와 높이 길벗 기적의 학습법 16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08년 12월
절판


아무래도 요즘엔 기적 시리즈가 대세인가보다.
우리 집만 해도 기적의 유아수학 시리즈로 수학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 흔하다는 수학 학습지를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아이와 재미있게 수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기적시리즈를 시작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적의 낱말학습 역시나 너무 기대가 되었다.
내가 알고 있던 것 보다 훨씬 더 분야도 다양하고 수준도 달라서
내 아이에 맡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우리가 초등시절 한글과 낱말, 문장을 배울때와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외우고 보자는 식의 공부는 더 이상 없다.
낱말 생성의 원리를 깨우치고 그로 인해 낱말을 확장하고
문장으로 까지 이어져서 결국은 창의력 및 사고력 증진을 꾀하는 것이다.
참 과학적이다 라는 생각을 한다.

기적의 낱말 학습 기본개념편 1권은 길이와 높이에 대한 내용이다.
높다,, 낮다,,, 의 뜻을 이해한다.
높은, 높아진다, 높이,높게, 얼마든지 확장해 나갈 수 있다.
높고 낮은 것을 찾아보는 놀이도 무척 재미있다.

이 책은 단순하게 낱말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기에 참 적당해서 좋다.
엄마들의 생각은 어쩌면 무척 단순하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그것 만을 고집할 수 있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생각의 방향을 열어줌으로써 창의력이 생긴다.
높다, 낮다라는 의미를 이렇게도 쓸 수 있어요로 더욱 재미있게 알아보자.

이런 책들이 분명히 효과적이고 좋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오류는 무엇일까?
책이 알려주는 대로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면 엄마들은 늘 해야할 일들이 많고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놀아야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공부는 엄마와 아이가 모두 즐거워야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루에 한장을 하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면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도 기적을 믿고 열심히 하리라 다짐한다.스티커 작업도 할 수 있어 충분히 엄마와 아이가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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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날개
크리스틴 리슨 지음,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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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로 '천사의 날개'랍니다.

물론 크리스마스 며칠전에 받긴 했는데 먼저 제가 읽어보고 내용이

너무 따스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에 어울리는 것 같아

책을 잘 읽어서 산타할아버지가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했지요.ㅋㅋ



장난감이 아니라 실망하면 어쩌나 싶기도 했는데

역시 책이라면 졸린 눈도 비비는 우리 아들 당장 읽어달라고 합니다.

거기다 여태껏 반짝이가 뿌려진 책은 없었기에

아마 더욱 신기하고 이뻐보였나 봅니다.

엄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딸기와 도토리를 받은 샘과 데이지.

하지만 그 선물을 길 잃어 외롭고 아픈 친구에게 아낌없이 나누게 되지요,

받을 것만 생각하게 되는 크리스마스인데

이 책 내용을 통해 아이와 자연스럽게 나누는 크리스마스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샘과 데이지가 다친 친구를 도와준 것 처럼 우리도 개월수가 지나 보지 않는 책들과 장난감들을 정리해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기로 했답니다.

아마 이 책도 우리 아이에게 많은 사랑과 감동을 주고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읽혀질 생각을 하니 뿌듯해집니다.

특히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마 여자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네요.

참 단순한 내용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영어다 과학이다 수학이다 이런 종류의 아이들에게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는

책들이 아니라 아이에게 따듯한 가슴과 나눔을 가르쳐 줄 수 있고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이런 책들이 있어 행복한 크리스마스네요..

그럼 샘과 데이지가 천사에게 받은 선물은 무엇일까요?

하얗고 보드라운 깃털이었지만 그 깃털은 사물의 개념을 떠나서

훨씬 더 소중한 무엇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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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네 똥가게 모두가 친구 11
퍼시래빗 지음, 라이마 그림, 심윤섭 옮김 / 고래이야기 / 2008년 10월
품절


모처럼만에 아이와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별다섯개가 아니라 별 50개라도 주고 싶은 책이네요.

제목도 무척 흥미를 유발합니다..

아이들은 '똥'이란 말만 들어도 즐거워하죠..

아니지 지금 5살 녀석인데 요즘 한창 '똥'에 심취해 있답니다.

밥 먹다말고 '이건 똥맛이야'라는 등 '엄마, 똥 먹어봤어요?'라는 등등...

그야말로 아이들의 똥 이야기는 끝이 없죠.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참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똥 얘기 실컷하고 똥 때문에 많은 정보도 얻고 똥 때문에 생각도 하게 되고..

그냥 '똥' 했을 때의 어감은 어떨까요?

왠지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부끄럽고...

하지만 '소미네 똥 가게'에서는 결코 그런 똥이 아니랍니다.

누구나 똥을 누고 그건 당연한 이치고 또 똥은 여러가지를 대변해 주니까요.

자, 그럼 똥가게로 들어가 볼까요?

소미는 쇠똥구리입니다..

쇠똥을 주로 먹긴 하지만 소미의 친구들은 똥의 취향이 다양하니까요.

마음씨 착한 소미는 똥가게를 여는 기발한 생각을 해냅니다.

마치 꽃잎처럼 생긴 소미의 더듬이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지요..

물론 소미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도 한결같이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토끼는 아침에 누는 처음 똥이 영양분이 많다고 알려주네요.

염소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똥을 눈다고 하네요.

사자는 고기를 좋아해서 똥이 지독하다고 하네요.

'방귀 태풍이다'라는 부분에서 울 아이 배꼽빠지도록 웃었답니다.

코끼리는 많이 먹어서 똥도 많다고 하네요.

오랑우탄은 몸이 건강해야 좋은 똥을 눌수 있다고 알려주네요.

참, 며칠만에 어렵게 얻은 나무늘보의 똥이 왜 가장 인기가 있을까요?

ㅋㅋ 오래도록 묵힌 맛??? 어쩌면 오래도록 참고 기다린 댓가라서 그럴지도 모르죠...

아이와 이런 부분도 이야기 해보니 재미있네요.

마지막 부분에 실린 독서지도안도 너무 훌륭합니다.

실제 사진과 더불어 너무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당장 모두가 친구 시리즈를 모두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은 모두가 친구 시리즈의 11번째 책이거든요.

참 즐겁고 멋진 책.... 유아들에게 강추합니다..

이 책에서 제일 재미있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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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나의 작은 친구야!
콜린 매큐언 지음, 김청엽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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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서 문득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한때는 애완동물이라고 해서 꽤 우리 곁에 친근한 친구였는데

이제는 애완동물이라는 말보다는 반려동물이라고 한단다.

동물도 인간과 동등한 인격체이자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오리는 반려동물은 아니다.

말그대로 야생오리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될 수 없는 존재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이건 아니건 그게 중요한 건 아니라는 것을 깨달는다.

나의 사랑을 줄 수 있고 또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좋은 교감을 했으면

그야말로 가장 최고의 친구를 얻은 셈이 아닐까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로라를 보면서 어쩌면 우리 아이와 비슷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아니 제일 큰 이유는 내가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울 아이에게 동생이란 존재는 없다. 그래서 간혹 심심해하고 외로워 보인다.

그렇다고 반려동물을 허락하지도 않았기에 언제나 양돌이 인형을 껴안고 다닌다.

잘 때는 당연하고 노는 곳 어디든지 양돌이는 근처에 놓여있다.

왠지 로라도 형제자매가 없는 아이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로라를 통해서 얻은 느낌은 불쌍하다는 것보다는 참 사랑스런 아이구나 라는 것이다.

형제자매가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고 또 주변을 돌볼 수 있는

아이로 자라야 한다는 것을 우리 아이가 조금은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길을 걷는 모습도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도 또 아기 오리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모습도

로라는 참 사랑이 가득한 아이다.

얼마든지 아기오리를 울타리에 가둬놓고 날지 못하도록 했을 수도 있는데

로라는 오히려 아기오리에게 날기 연습을 시키기 까지 한다.

비록 아기오리가 로라의 곁을 떠났지만 아마 로라도 또 아기오리도 소중한 친구라는 것을

잊지는 않을 것이다.

참 간단한 스토리이고 또 어찌보면 뻔할 수 도 있는 스토리이지만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데는 더없이 좋은 책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왠지 한뼘 훌쩍 자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몸도 마음도 쑥쑥 성장하는 로라처럼 말이다..

어른인 나또한 나의 소중한 친구들에 대해 감사하고 다시금 소중함을 느낀다.

조금 아쉬운 점은 작가 콜린 매큐언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이 책은 글 뿐만 아니라 그림까지 작가가 그렸기에 더욱 궁금했는데...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책 제목뿐 아니라 작가와 출판사까지 읽어주는데

작가가 생소해서 찾아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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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털털털 웅진 지식그림책 6
김윤경 지음, 한승임 그림, 윤소영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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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털에 대해 관심을 갖는 건 언제일까? 이 책 표지의 그림처럼 아마도 아빠의 다리와 팔에 난 시커먼 털을 보면서 그리고 뽀뽀할 때 따가운 아빠의 턱수염에서 느끼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도 언제부터인가 털은 왜나냐고 물어보기 시작했으니까 말이다. 그냥 털이란 우리 몸에 원래 날때부터 붙어있는 것이니까 어른들은 누구도 털에 대해 관심이 없다. 하지만 역시 아이들은 호기심 천국이라고.. 털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게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럴때 이런 동화책을 읽으면 얼마나 재미있고 물론 털에 대한 풍부한 상식도 갖게 된다.

ㅋㅋ 책 표지를 넘기면 처음에 나타나는 그림이다. 시커멓고 꼬불꼬불 도대체 이게 뭐야??하고 소리를 지를지도 모르겠다. 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이 책 제목이 우리 몸의 털털털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뭐야??하고 소리를 질렀으니까... 자,,, 그럼 털의 세계로 빠져봅시다.

우리 몸에는 무려 100만개도 넘는 털이 있다. 그렇다면 털이 없는 곳은 어디일까? ㅋㅋ정답은 책속에 있다. 눈썹도 콧구멍, 귓속에도 털이 있다.

심지어 우리의 먼 조상인 원시인 들의 경우에는 지금보다 털이 훨씬 많아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털이 줄어들었을까? 또 털은 왜 다 없어지지 않았을까? 털에 관한 궁금증이 줄줄이 떠오른다. 아이들에게 무작정 알려주기 전에 한번씩 상상해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는 활동이 될 것 같다.

다음은 털의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털은 왜 나요?? 아무 쓸모도 없어 보이는 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물론 털이 있는 동물과 털이 없는 동물을 과학적으로 구분하고 차이점을 아는 것도 재미있다.

이 책이 단순한 동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털에 관한 풍부하고 정확한 상식을 많이 알려준다. 털을 백과사전에서 찾아서 공부로 외운다면 얼마나 힘들고 재미가 없을까?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털,,털도 우리가 소중히 생각하고 관리해야할 나의 신체의 일부분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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