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2011)

만화책 그것도 대부분 순정만화를 섭렵했던 중.고등학교 시절. 그 시절에 이런 그림체는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과 함께`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에 알게 되었고 웹툰을 볼 생각은 없었다. 무한도전에서 주호민 작가를 웹툰계의 장범준이라고 수식하고 작품이 긍정적이라는 말에 보게 되었다.

`신과 함께: 저승편`은 저승 세계와 그곳에서 자신의 죄를 49일동안 심판받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규모있게 펼쳐진다. 만화는 고릿적 조폭 영화에서나 보던 `착하게 살자`라는 주제를 설득력있게 풀어낸다. 착하게 살면 손해보는 세상에서 저승에서라도 그들의 선함이 보상받았으면 하는 작가의 마음이 투영된 것이라 짐작해본다.

만화의 제 1원칙, 재밌다.

˝착하게 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